제주에서 감귤재배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사용한 'RE100 감귤'이 처음 생산됐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제주 RE100 감귤 선포식'을 열고 재생에너지 자가소비 100%로 생산한 감귤의 공식 출하를 선언했다. RE100 감귤은 재배 전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설비만을 활용해 생산한 감귤이다. 외부 전력망에서 화석연료 기반 전기를 끌어다 쓰지 않고 농장 내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난방과 전력 수요를 자체 충당한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월부터 감귤 RE100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서귀포시 강정동 농업기술원 내 시설 하우스에 태양광(패널형·필름형), 공기열 히트펌프,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대한 검증과 인증도 마쳤다. 도는 "이는 농업 분야에 재생에너지를 전면 도입한 전국 최초 사례"라며 "앞서 축산 분야에서 RE100 달걀과 우유를 생산한 데 이어 과수 분야까지 청정에너지 모델을 확대한 성과"라고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 감귤 하우스 농가 2곳을 대상으로 RE100 감귤 생산모델 보급에 착수한다. 또한 필름형 태양광 발전을 적용한 R
사회복지법인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1월 28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40년 전, 당시 한국어린이재단 제주지부 사무실 한쪽에 자리 잡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주지회는 사회복지법인 대표자 8명, 제주도와 제주시 관계 공무원 등 12명을 회원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첫 사업은 자원봉사자 교육과 사회복지 상담 전화 운영, 노인결연 사업이었다. 타자기로 빼곡하게 작성된 당시 회의록을 살펴보면 제주도민을 위해서 협의회가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결과로 첫 사업이 선정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 후 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종사자 교육사업, 불우이웃 돕기 자선음악회, 사회복지시설과 기업 간 자매결연 지원사업, 사랑의 열매 나누기 모금 운동, 조사연구사업, 아라종합사회복지관 수탁 운영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제주지역 사회복지 현장에 활기를 돋우는 데 주력했다.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1999년 1월 사회복지법인 인가를 받아 제2의 창립을 한 사회복지협의회는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사회복지법인이자 모범적인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성장했다. 2008년 1월에 전국 사회복지협의회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자체 회관을 건립해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갖추고, 2018년
제주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비롯한 관내 5개 축구장에서 ‘제27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와 제주도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55개 팀, 3000여명이 참가해 탐라기(고학년)와 U14유스컵(저학년)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탐라기 부문에는 10개 시·도 32개 팀, U14 유스컵 부문에는 9개 시·도 23개 팀이 각각 참가한다. 경기는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진다. 55개 참가팀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 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제주에서는 탐라기 7개 팀, U14 유스컵 2개 팀 등 모두 9개 팀이 참가한다. 김동환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전국 우수 중학교 축구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도외 선수들과의 실전 경기를 통해 제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 체류형 대회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올해 사업예산을 더 늘리고 한도를 확대해 신혼부부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 사업 예산을 지난해 7억 원에서 29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받은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다. 대출이자 최대 연 1.5%(3억 원 이내)를 지원해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준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한도도 지난해보다 10만 원 증액했다. 무주택 신혼부부 등에게 이자의 1.5%(최대 150만 원)를 지원한다. 사업별 접수 기간과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누리집 내 입법·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제주도청 주거복지팀(☎ 064-710-4251∼4254), 제주시 주택과(☎ 064-728-3074), 서귀포시 건축과(☎ 064-760-3013)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주거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도민의 주거비 부담을 체계적으로 완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도민이 체감하는 주거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은 지난해 제주도 내 신혼부부와 출산가구가 전용면적 85㎡ 이
제주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4년 연속 전국 도단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제주도내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5명 중 1명 꼴인 20.4%로 전국 도 단위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4년간 자발순환 회복률은 2022년 15.5%, 2023년 18.8%, 2024년 20.4%, 2025년 20.4% 등으로 4년 연속 전국 도 단위 1위다. 자발순환 회복률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도중 또는 이후 자발순환을 통해 심정지에서 회복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제주소방은 119 신고 접수부터 현장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골든라인'으로 구축해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있다. 제주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영상통화를 활용해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안내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출동 구급대에 전달함으로써 현장 도착 전부터 구조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송 단계에서는 전국 최초로 소방·자치경찰·교통방송이 협력하는 신속 이송 트라이앵글 체계를 가동해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심정지 환자의 평균
한라산 횡단 '5·16로'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군사 쿠테타의 상징'이란 오명으로 지속돼 온 논란이 재점화됐다. 개명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을 물을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오는 30일 오후 4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516로 도로명 변경 도민 공감 토론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횡단하는 대표 간선도로인 516로의 역사적 배경과 명칭 형성 과정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5·16로 명칭을 둘러싼 논의는 제주 현대사 속 군사쿠데타 흔적과 관련해 계속 제기돼 왔다. 5·16로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입구에서 서귀포시 토평동 비석거리까지의 구간을 지칭하는 도로명이다. 시초는 1932년 일제가 개설한 임도였다. 1956년 기본적인 도로 정비를 거쳐 제주시 남문로터리에서 서귀포시 옛 국민은행 서귀포 지점을 잇는 40.5㎞의 왕복 2차로가 됐다. 한라산 제1횡단도로라 부르기도 하지만 공식 명칭은 국도 제11호선 또는 지방도 1131호선이다. 2009년 도로명 고시를 통해 공식 명칭인 ‘516로’가 부여됐다.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따라 51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가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 정기총회를 열고 12대 회장에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를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뉴스제주, 미디어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6개 회원사 기자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 결산보고 △제12대 임원 선임의 건 등 2개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차기 회장에 김정호 기자가 선출된 것에 더해 차기 사무국장은 제주의소리 이동건 기자가 맡게 됐다. 제12대 임원의 임기는 1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병오년 제주의 봄을 알리는 '탐라국 입춘굿'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날 베롱 땅 움짝, 봄이 들썩' 주제로 관덕장, 제주목 관아지 등 도내 일원에서 '탐라국 입춘굿'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입춘굿은 옛 탐라국 시대 제주의 전통 농경문화와 공동체 의례 문화를 선보인다. 4개 분야의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입춘맞이에서는 소원지 쓰기, 굿청 열명 올리기,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소원지 쓰기와 굿청 열명 올리기는 오는 20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제주민예총 홈페이지(http://jepaf.kr/) 온라인 신청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는 차롱에 쌀, 과일 등을 담아 신에게 올리면 심방이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날인 2일 거리굿은 도내 주요 관공서 등 도내 기관에서 열린다. 춘경문굿, 새봄맞이 거리굿, 세경제, 낭세코사 및 낭쉐몰이, 사리살성, 신명풀이 등이 열린다. 3일 열림굿에서는 입춘 성안기행, 서귀포의 신성을 찾아(신규), 칠성비념, 입춘휘호, 입춘 공연 마당(무속음악, 펑크·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인디 밴드 추다혜차지
차 봉지로 위장, 제주로 4만명분의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국내 유통하려 한 중국인 조직과 중국인 투약자 1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인 12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4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차 봉지 등으로 위장한 필로폰 1131g(시가 7억9000만원 상당)을 여행가방에 넣어 몰래 들여와 국내 유통하려 한 30대 중국인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당시 A씨는 태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제주에 입국한 뒤 사회관계망(SNS)에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글을 올려 서울까지 물건을 옮겨줄 한국인 전달자를 물색해 국내 운반책에게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일당 30만원을 받고 A씨로부터 물건을 받은 20대 한국인은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이어 밀수, 공급, 판매, 투약으로 이어지는 치밀한 점조직 형태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서울, 수원, 인천 등 타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3개월에 걸친 수사 결과 밀반입에 관여한 배송책 4명을 특정해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또 판매책 2명과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투약한 중국인 매수
설 연휴를 앞두고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현행 10%에서 2월 한 달간 20%로 대폭 상향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월 사용액 7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4만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아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전 운영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도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동네 상점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가맹점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첫 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도민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제주도는 인센티브 예산 716억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7300억원의 탐나는전을 발행했다. 특히 지난해 4∼6월 한시적으로 적립률을 10%에서 15%로, 적립 한도를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을 때 월평균 사용액이 117% 급증했다. 도는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20% 적립률 상향이 지역 소비를 한층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은 도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22일 증시가 달아오르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5000선을 넘어섰다. 한때 5019.54까지 올랐다가 4952.53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던 관세를 철회하자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증시와 달리 실물경제는 찬바람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은 –0.3%,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0%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022년 4분기(-0.4%) 이후 3년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반올림하지 않은 ‘진짜 성장률’은 0.97%로 엄밀히 따지면 0%대다. 이는 2024년 성장률 2.0%나 1.8% 안팎인 잠재성장률에 크게 못 미친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노동ㆍ자본ㆍ자원 등 동원할 수 있는 생산요소를 모두 투입해 물가 상승 등 부작용 없이 최대한 이뤄낼 수 있는 성장률을 일컫는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보다 높다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률이나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16배 큰 미국 성장률에 못 미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제주에서 예정된 지도부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에 따른 향후 일정 때문이다. 전날 오후 제주도를 방문한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당초 26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정 대표 등은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나머지 당 지도부도 줄줄이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향했다. 지난 22일부터 아태지역회의 운영위 참석 일정으로 베트남에 체류중이던 이 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제주도내 정치권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SNS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의 삶이 보여준 가르침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면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꾼 고인의 숭고한 의지를 제주와 대한민국에서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대림 의원(제주시 갑)은 “엄혹했던 시절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셨고, 뛰어난 혜안과 원칙을 지키는 강직함으로 국가의 기틀을 세우셨다”며 “이 전 총리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신념은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