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최근 불거진 ‘괴문자 논란’과 관련해 오영훈 제주지사 측의 형사 고발을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대림 출마예정자 선거준비사무소는 1일 성명을 통해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 열세를 만회하려는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위한 정책 경쟁”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선거준비사무소는 이날 문대림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제주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는 지난달 발생한 익명 문자 대량 발송 논란과 관련된 대응이다. 문대림 캠프는 이에 대해 “문자 발송 과정에서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이미 깊이 사과드린 바 있으며 다시 한번 불편을 느끼신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도 “이번 사안이 사실관계와 법적 판단을 왜곡한 채 과도하게 정치적 쟁점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캠프는 또 “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문자 메시지 내용을 문의한 결과 특정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이 아니라 언론 보도를 전달하고 의견을 묻는 수준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중대한 범죄인 것처
6·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권종 예비후보가 관광 중심지 연동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권종 예비후보는 1일 “제주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연동의 청결 문제는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제주 전체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골목골목 깨끗한 연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연동은 제주국제공항과 인접한 대표 상권으로 누웨마루거리와 주요 숙박·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생활 쓰레기와 관광객이 버린 일회용품 등이 상권과 주택가 곳곳에 쌓이면서 도시 미관 저해와 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청정 특별 관리지구 지정 및 거리 청결 지킴이 운영 ▶데이터 기반 클린하우스 운영 효율화 ▶재활용도움센터 확충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현장을 직접 점검해 보니 주요 상권과 주거지역 모두 쓰레기 처리 용량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연동이 깨끗해야 제주 전체의 관광 이미지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행정과 현장 중심 관리가 결합된 실질적인 정책으로 주
아시아 최대규모 민간 지상국 단지인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가 2일 제주에서 문을 연다. 우주기업 컨텍은 개소식을 하루 앞둔 1일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있는 ASP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면적 1만7053㎡ 부지에 조성된 ASP에서는 컨텍 자체 안테나 2기와 글로벌 파트너사 안테나 10기 등 12기의 안테나가 매일 저궤도 관측 위성의 자료를 받는다. 이 안테나들은 초당 8㎞로 빠르게 이동하는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해상도 높은 사진 자료와 최대 10Gb 단위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지구를 하루 4바퀴 도는 국내 아리랑 위성 한 대에서만 최대 3∼4회 정보 수신이 가능하다. 컨텍이 운영하는 안테나 중 1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선 주파수(RF) 수신 기반이 아닌 레이저 기반 광통신으로 위성과 지상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차세대 안테나다. 기존 무선 주파수 대비 최대 100배로 빠른 속도로 대용량 영상을 수신하며 양자 암호 기반 보안 설계와 전파 간섭이 없이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컨텍이 수신한 지형 자료는 국방 분야와 홍수 등 재난 예측, 민간의 내비게이션 도로 지형 등에 활용된다. 컨텍의 지상국 단지는 규모 면에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다.
경북 문경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4·3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 달리기를 하면서 모금한 금액을 제주4·3평화재단에 기탁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문경 문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교사 일동이 전날 재단에 기탁금 125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탁은 문창고의 '제주 공감 달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4·3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과 교사들은 4·3이 발생한 해인 1948년을 뜻하는 1948㎞ 달리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3주에 걸쳐 함께 달리며 기부액을 모금했다. 그 결과 120여명이 참여해 총 2100㎞를 달렸으며, 목표액을 넘어선 125만원을 기탁하게 됐다고 한다. 문창고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학생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소설 '순이 삼촌'을 함께 읽은 후 독서토론을 하며 4·3의 아픔을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창고 2학년 학년부장인 정지성 교사는 "학생들이 함께 달리며 기부하는 취지에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했다"며 "이런 작은 움직임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학생들이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대동 자회사 제주대동은 내년 하반기에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에 팜타운 복합상업시설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제주대동이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35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농업·관광·그린바이오를 결합한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인 '그린스케이프(GREENSCAPE)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제주대동은 2018년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퍼블릭존에 제주당 베이커리카페와 아르떼키즈파크, 그레이트 필드를 운영 중이다. 제주당 베이커리카페는 제주당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고기능성 바이오작물 '이고들빼기'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024년 5월 문을 연 이후 전날까지 124만명이 방문했다. 새로 들어설 팜타운 복합상업시설은 퍼블릭존에 들어설 마지막 시설로 제주당 베이커리 카페와 아르떼키즈파크 사이 1만8332㎡ 부지에 계획됐다. 산책로를 따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팜 투 테이블'과 소매점 '팜 투 마켓', 팝업스토어 '팜 투 리빙' 등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퍼블릭존 외에 스마트존과 프라이빗존도 추진한다. 스마트존은 그린스케이프 프로젝트 핵심 테마인 미래농업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연구시설과 노지 스마트팜 등이 들어서며
10대 지적장애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이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형량을 줄이지는 못했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송오섭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 피보호자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소속 조사관으로 근무하던 2024년 7월부터 올해 2월 사이 기관 상담실과 비품 창고, 가정 방문 자리 등에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 B양 등 2명과 지적장애 여학생의 여동생 1명 등 3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2월 업무용 승용차 뒷자리에서 B양을 강간한 혐의도 있다. A씨와 검찰은 1심 선고 이후 각각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1심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 권익을 보호해야 할 직무상 의무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본인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며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됐고 수법과 경위,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집계한 지난해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잠정 매출액은 약 6465억원으로 2024년(4589억원) 대비 40.8% 증가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8년 511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도는 매출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제주 직항 노선 확대, 카지노 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 등을 꼽았다. 카지노 매출 증가는 지역 재원 확충으로도 이어진다. 카지노 업체는 매출액의 1∼10%를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한다. 2023∼2025년 3년간 납부된 기금은 약 738억원이다. 이 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관광 홍보,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 제주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도는 이번 잠정 집계를 바탕으로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인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을 최종 확정해 이달 말까지 각 사업자에게 통보한다. 조사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운용·관리 조례에 따라 매년 4월 정례적으로 실시된다. 매출액 산정의 적정성 확인, 보고 매출액과 손익계산서 대조, 회계 기록 및 관리 실태 점검
거지닭이라는 의미의 ‘규화자계(叫化子鷄)’는 강소 상숙(常熟)의 유명한 요리다. 특수한 가마에 넣어 굽는 방식과 독특한 풍미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대체적인 요리법은 이렇다 : 크고 살진 암탉을 골라 내장을 빼내고 털을 말끔히 뽑은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닭의 배안에 여러 가지 원료를 넣는다. 신선한 고기, 생새우살, 소시지, 표고버섯, 닭내장, 정향 등의 원료와 파, 생강, 소금, 간장 등의 양념을 버무려 채워 넣는다. 돼지기름으로 닭을 한 겹 싸고 다시 연잎으로 싼 후 밖에 황토 진흙을 바른다. 숯불 위에 올려놓고 약 4시간에서 6시간을 불에 구운 후 진흙껍질을 벗겨내면 된다. 그렇게 요리한 닭은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워 입에 맞는다. 특별히 맑고 향기로우며 맛도 유별나다. 상주 우산(虞山)진의 셀 수도 없이 많은 음식점에서 규화자계를 요리해 판다. 멀고 가까운 곳에서 명성을 듣고 끊임없이 모여든다 청대 광서 8년(1882)에 문을 연 우산 산경원(山景園) 찻집이 처음 규화자계를 만들었다고 전해온다. 벌써 백년이 넘었다. 이처럼 맛있고 좋은 미식이 어떻게 ‘규화자’ 즉 ‘거지’라는 이름이 붙었는가? 닭을 가마에 넣어 굽는 요리 방법은 명대 상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괴문자 유포’ 논란과 관련해 문대림 국회의원이 5개 혐의로 형사 고발됐다. 오영훈 선거준비사무소 관계자와 일부 도민들은 1일 문대림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비롯해 공직선거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번 고발은 지난달 16일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가 대량 유포된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오영훈 측은 신원 미상의 인물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이후 언론 보도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범죄 정황이 구체화되고, 피고발인이 특정되면서 문대림 의원을 추가로 고발했다. 오영훈 선거준비사무소 측은 문 의원이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 2개 외에 추가로 개통된 2개의 번호를 통해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 의원이 초기에 사건 연루 사실을 부인하다가 수사가 진행된 이후 실무진의 행위라고 입장을 바꾼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오영훈 측은 해당 문자 내용이 단순한 정책 비판 수준을 넘어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선 경쟁 상대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이 명확하고,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는
제주댁으로 잘 알려진 국악 가수 양지은은 TV조선 ‘금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제주 민요 ‘너영 나영’을 불렀다. 이 무대는 제주 민요를 현대 리듬에 맞춰 섬세하게 감정표현을 하여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처음 듣는 제주 민요의 색다름과 청아한 양지은의 음색이 더해져 제주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너영 나영’이란‘너랑 나랑' 의 의미를 지닌 제주어로 너와 내가 함께 어울린다는 뜻이다. ‘너영 나영’은 ‘오돌또기’, ‘이야홍 타령’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제주 민요 중 하나다.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구요. 낮이 낮이나 밤이 밤이나 참사랑이로구나.” 여기까진 알겠는데, “백록담 올라갈 땐 누이동생 하더니 한라산 올라가니 신랑 각시가 된다.” 이 대목에선 제주토박이인 나도 자세한 내막을 잘 모르겠다. ‘너영 나영’은 노래 앞부분은 원곡의 감성을 살려 편안한 리듬으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잔잔히 어루만지며, 뒤로 갈수록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는 반전 멜로디가 있다. 곡의 서사를 따라 완급을 조절하며 세밀하게 감정선을 전달하는 제주 양씨 양지은의 목소리는 삶에 지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정화 시켜 준다. 그래서 그녀
오영훈 제주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제주 교통체계 전반을 바꾸는 ‘J-패스’ 도입 공약을 내놓았다. 오 지사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제한 통합 교통카드 ‘J-패스’를 제시했다. 이 제도는 버스와 택시는 물론 공공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이동 서비스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교통정책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용자 유형에 따라 요금체계를 차별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도민에게는 월 단위 정기권 형태를, 관광객에게는 체류 기간에 맞춘 단기권을 제공해 각각의 이동 패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용 패스에는 공영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도 결합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오 지사는 자동차와 렌터카 중심의 기존 교통 구조에서 벗어나 대중교통과 마이크로 모빌리티 중심의 이동 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도 분명히 했다. 이를 통해 읍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개선하는 동시에 교통 혼잡과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모델은 해외와 국내 사례를 참고했다. 독일의 ‘도이칠란트 티켓’, 영국의 ‘트
김해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한 실탄이 제주공항에서 뒤늦게 적발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부산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가방 안에 있던 실탄 1발이 항공보안검색요원에 의해 적발됐다. 해당 실탄은 육안상 권총 탄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제주로 이동할 당시에도 같은 실탄을 가방에 넣은 채 보안검색을 통과해 항공기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탄은 제주공항 보안검색 단계에서야 발견됐다. 김해공항에서는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행과 함께 여행차 제주에 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탄이 왜 내 가방에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테러 등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탄의 정확한 종류에 대해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실탄 입수 경위와 보관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