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도가 오는 7월까지 고령층과 의료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제주도지부와 보건소가 노인·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실시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에서 115만건 검진을 통해 881명을 조기 발견했다. 제주도는 올해 2330건(노인 2250명, 노숙인 등 80명) 검진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해 검사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올해는 검진 대상을 장기요양 1∼5등급 전체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으로 확대했다. 이동 검진차량과 휴대용 흉부 X선 장비를 활용한 거점·방문 검진을 병행하고, 실시간 원격 판독으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소견자는 가래검사와 추적 검진으로 지속 관리한다. 검진 이후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유증상자와 유소견자는 6개월 이내 재검진을 받으며, 결핵 환자로 확인되면 즉시 신고·치료와 사례 관리에 들어간다. 민간·공공협력(PPM) 의료기관 및 결핵 안심벨트 사업과 연계해 치료비·간병비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은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결해 치료 중단을 예방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주 표고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가 지원하고, JIBS 제주방송(대표이사 정진홍)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한라산 표고버섯>(연출 이정석, 촬영 김창영)이 ‘2026 한국민영방송대상’ 작품상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라산 표고버섯>은 제주를 대표하는 영산 한라산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는 표고버섯의 생태와 재배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한라산의 청정 자연과 임가들의 사계절 노동을 서정적인 영상과 깊이 있는 서사로 풀어내며, 지역 임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식재료 소개를 넘어, 한라산이라는 공간이 품고 있는 생태적 의미와 역사성, 그리고 지역 임가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또한 과거 진상품으로서의 위상, 현재의 산업적 한계, 그리고 미래 가능성까지 균형 있게 담아내며 공공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연출을 맡은 이정석 PD는 “한라산이 품고 있는 생명의 가치와 임가들의 시간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지역의 이야기가 전국, 더 나아가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수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큐멘터리 <한라산 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에 오른 위성곤 후보가 정부 추가경정예산 통과를 계기로 제주도 차원의 긴급 추경 편성과 신속 집행을 촉구하며 민생경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위성곤 후보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한 만큼 제주도 역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제주도는 자체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제주도의회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조속한 처리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특히 고유가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폐업 지원과 대환대출, 보증 확대, 상환 연기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생 소비 회복을 위한 정책도 함께 제안했다. 위 의원은 “탐나는전 확대 발행과 함께 정부 지원금에 지방정부가 추가 지원을 더하는 방식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진작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일용직 노동자 지원을 위해 생활 밀착형 소규모 건설사업 추진도 강조했다. 그는 “300억
타인의 신분을 사칭해 15년간 15억원대 금품을 가로챈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전자기록위작, 사문서위조, 절도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길에서 주운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신분을 속인 뒤 2018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인들에게 접근해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임대 수익이 많고 대부업 주주인 지인이 있어 돈을 맡기면 원금 보장과 함께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명의 계좌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5억7082만원을 송금받은 뒤 잠적했다. 경찰은 피해자마다 알고 있는 피의자 이름이 다르지만 '자영업을 하던 피의자'라는 공통점에 주목해 사건을 병합 수사했고, A씨가 신분을 사칭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피해자들 명의로 생활하며 서울과 광주, 청주 등지를 옮겨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광주의 한 고시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추가 피해금 은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권용석 제주동부경찰서장은 "투자를 빌미로 송금을 요구하면
제주 식문화 자원 4종이 세계 식문화유산 '맛의 방주'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벤줄(병귤), 양애, 반치(파초), 제주마가 국제슬로푸드협회의 세계 식문화유산 보호 프로젝트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올해 새롭게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벤줄은 호리병처럼 생긴 제주 재래귤이다. 1653년 이원진 제주목사의 탐라지에 '별귤'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양애는 초가집 둘레에 심어 빗물에 흙이 패이는 걸 막던 식물로, 지금도 무침이나 장아찌로 제주 밥상에 오른다. 반치는 바나나잎을 닮은 식물로, 서귀포 지역에서 어린 줄기를 장아찌와 볶음으로 먹어온 식재료다. 제주마는 흔히 '조랑말'로 불리는 제주 고유 말로, 키가 작아 과실나무 아래를 지날 수 있다 해서 '과하마'(果下馬)로도 불렸다. 한때 2만여마리에 달했으나 지금은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번 등재로 제주는 전국 131개 품목 가운데 35개를 보유하게 됐다. 전국의 약 26.7%를 차지하는 수치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문화 자원을 등재한 지역의 위상을 더욱 굳히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맛의 방주는 사라져가는 전통 식재료와 동식물을 발굴해 기록·보존하는 프로젝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선 문대림 후보 측이 위성곤 후보의 과거 공약을 다시 꺼내 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문대림 후보 선거사무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성곤 후보가 2020년 총선 당시 제시했던 ‘제주대 약학대학 서귀포 유치’ 공약의 추진 여부를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문 후보 측은 “위성곤 후보가 이번 제주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과거 1호 공약이었던 제주대 약대 서귀포 이전에 대해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당시 약속이 지금도 유효한지, 추진 의사가 있는지 도민과 서귀포 시민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약대 이전 계획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다면 공약 이행 실패에 대해 서귀포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 측은 “약대 이전을 계속 추진하거나 계획이 변경됐다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공약을 ‘담대함’으로 포장하기보다 공약의 현재 진행 상황과 실현 가능성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정치인의 최소한의 책무”라고 비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 한림읍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6분께 제주시 한림읍 대림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를 몰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운전자 A씨는 당시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곳곳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였던 벚꽃은 끝물이지만 제주에서는 봄 축제가 이어진다. 벚꽃 다음은 초록초록 푸르게 돋아나는 청보리다. 싱그러운 봄을 즐길 수 있는 제15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가파도 일원에서 열린다. 가파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10∼1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조그만 섬이다. 섬의 절반인 40만㎡가 청보리밭으로,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초록 청보리 물결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은 청보리밭 너머로 바다 건너 한라산과 산방산, 송악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축제 기간 돌담길을 따라 청보리밭을 걷는 청보리밭 올레길 걷기뿐 아니라 오카리나·통기타 공연과 소라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봄 들판 최고 인기 스타 중 하나인 고사리를 직접 꺾고 맛보는 축제도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1622-5번지 일원에서 제30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를 연다. 제주에서는 이맘때만 되면 오름과 숲으로 고사리를 꺾으려는 발길이 이어진다. 봄철 '고사리 장마'까지 내리고 나면 지천에 고사리 천지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인 고사리 꺾기 체험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신임 상임감사에 강성민 전 도의원이 14일 취임했다. 신임 강성민 상임감사는 지방자치 및 공공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감사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민 상임감사는 제주대 행정학과,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나와 제주국제대 사회복지임상치료대학원을 수료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자치분권전문위원, 국회의장 직속 지방소멸대응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제11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강 상임감사는“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JDC의 청렴성과 공공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감사체계를 확립하며, 국민주권시대 균형발전, 미래성장, 민생·안전에 기여하는 감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DC 상임감사는 재정경제부 장관이 임명권을 갖는다. 임기는 2028년 4월 13일까지 만 2년이다. 권택용 전 상임감사는 13일자로 임기를 마쳤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선 위성곤 후보가 보좌진의 단체 채팅방 메시지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해당 보좌진을 면직 조치했다. 위성곤 후보는 13일 보도자료 통해 “최근 보좌진의 부적절한 단체 채팅방 글 게시로 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문대림 후보 측의 문제 제기 직후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소속 보좌진 1명이 단체 채팅방에 관련 글을 한 차례 게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위 후보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해당 보좌진을 즉각 선거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고 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좌진은 사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위 후보는 공정 경선 원칙과 선거법 준수 의지에 어긋나는 행위로 판단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해당 보좌진은 향후 당과 관계 기관의 조사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고, 필요한 조치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곤 후보는 “이번 사안을 제기한 문대림 후보 측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보좌진 관리에 미흡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상처를 입으신 도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주4·3을 소재로 한 극영화 ‘내 이름은’이 오는 15일 전국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단체 관람' 지원사격에 나섰다.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5일 서울 지역 영화관에서 영화 ‘내 이름은’ 단체 관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대한민국 국민 165명으로 11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정오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해당 영화에 대해 제주4·3의 비극을 겪은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상처와 치유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제주4·3의 아픔을 기억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내 이름은’은 정지영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제주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기억을 잃은 어머니와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싶어 하는 아들,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의 약속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제주4·3의 상처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과정을 개인의 삶과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블랙머니’, ‘소년들’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