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감귤데이(12월1일)'를 기념해 서울 봉은사에서 제주 감귤 홍보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농협은 제주도·제주감귤연합회·감귤의무자조금 관리위원회와 함께 올해 10주년인 감귤데이를 기념해 다음달 6, 7일 이틀간 서울 봉은사에서 제주 감귤 홍보행사 '너의 꽤 달음을 찾아라'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귤루랄라, 즐거운 제주감귤'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봉은사를 배경으로 뉴진스님(코미디언 윤성호)의 EDM(Electronic Dance Musim) 공연과 가수 비오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방문객은 제주 감귤 시식 및 품종 소개, 건강 효능 안내, SNS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감귤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감귤홍보 팝업스토어, 경제통상진흥원의 중·소상공인 우수제품과 감귤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또 기념행사와 연계해 고향사랑기부 참여 독려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제주농협은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안내하고 감귤 등 제주 농특산물로 구성된 답례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감귤데이는 매년 12월 1일로 겨울철 1등 과일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의 고품질 감귤의 의미를 담아
제주 서부지역의 대표적 기생화산인 노꼬메 오름 정상에서 불법 캠핑을 하고 취사까지 하는 일이 잇따라 제주도가 강력 단속에 나섰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누리집 '제주도에 바란다'에 "큰노꼬메 정상에 아침 일찍 올라가면 비박(비바크)하는 캠퍼들이 제법 많고 밤새 술 먹고 고기 구워 먹는 사람들도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노꼬메정상 캠핑'이라는 해당 글의 작성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불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자칫 잘못하면 산불 우려도 있고 화장실도 없는데 용변은 어디서 처리하나"며 정상 데크에 설치된 텐트 사진들을 첨부했다. 큰노꼬메·큰녹고뫼 등으로도 불리는 노꼬메 오름 정상 전망대에는 야간 경관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자 텐트를 치고 비바크(biwak)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들이 전망대와 주차장도 장시간 차지하는 바람에 다른 탐방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또 "(노꼬메 인근) 작은노꼬메 주변에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말 등을 타는 사람들이 편백숲, 상잣길을 많이 훼손하고 있다"며 "사람 외 탐방을 금지하는 푯말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노꼬메오름에서 캠핑과 취사 행위는 자연환경보전법과 산림보호법에 따라 불법이며 적발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이 다음달부터 내년 6월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2일부터 내년 6월 18일까지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을 휴관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산악박물관 전시환경 개선사업에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공간을 전면 재구성하고,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상설·기획 전시실을 새롭게 정비한다. 체험형 전시와 미디어아트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달부터 전시 철거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해 6월 재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악박물관은 2015년 관음사 탐방로 인근에 개관해 한라산 등반사와 제주 산악인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해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중국의 전통 의약학(醫藥學)은 역사가 유구하다. 집단주의적 관념(인체의 각 부분이 전체 유기체를 구성하는 정합(整合)된 것으로 보는 관념), 변증론치(辨證論治)1), 예방과 치료의 결합(예방치료)에 뛰어나다. 현재 보이는 상(商)대 복사(卜辭) 중의 현존하는 질병에 대한 기록은 500여 항목이나 된다. 서주(西周) 때에는 의학이 ‘천관총재(天官冢宰)’에 속했다. 식의(食醫), 질의(疾醫, 내과), 양의(瘍醫, 외과), 수의(獸醫) 등 여러 과가 있었다. 의사는 의정(醫政)을 모두 관리하였다. 이후에는 민간에서 사의(私醫)가 명성을 떨쳤다. 『사기·편작창공열전(扁鵲倉公列傳)』의 기록을 보면 춘추시대 때에 진월인(秦越人, 편작)이 내과 수술에 능했고 대하의(帶下醫, 부인과), 소아과, 이목(耳目) 비병(痹病)의 등을 겸했다. 모두 “각지의 인정 풍속에 맞추어 진료 과목을 바꾸었다.”(隨俗爲變) 전통 중의학은 민간에서 생겨났기에 역대로 유방랑중2)이 강호를 떠돌아다니면서 의술을 행하고 약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였다. 중의학은 가전(家傳) 풍습이 있다.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인연이 생기면 의약 기술을 배우거나 관련 지식을 얻는 경우도 있었다. 옛날 약방에 종
제주 원도심에 제주 청정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4시 제주시 칠성로(중앙로 7길 1)에서 ‘제주 체험형 뷰티라운지’ 개소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개소식은 내빈 소개와 인사말, 테이프 커팅, 라운지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메이크업 시연과 인플루언서, 도민기자단 등이 참여하는 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뷰티라운지는 전시·판매 공간과 체험 공간으로 나뉜다. 전시·판매 공간에는 팝업존, 전시 매대, 선물세트존 등이 마련돼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기초화장품 등을 선보인다. 체험 공간에는 스마트 미러와 정밀 진단 기기를 활용한 피부 진단 체험존을 비롯해 메이크업 부스, 클렌징존,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뷰티라운지 공간에는 도내 화장품 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제주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주말에는 메이크업과 아로마테라피 등 뷰티 관련 클래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 1회 휴무일을 두고 상시 운영된다. 뷰티라운지는 제주 청정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사회공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JDC는 도민지원사업, 복지시설 특장차 지원사업, 이음 일자리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 복지향상, 지역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상생 기반을 강화해 왔다. JDC 임직원으로 구성된 JDC 드림나눔봉사단도 지역사회에 직접적으로 봉사하며 실천적인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JDC는 이러한 지역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25일 열린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곽진규 JDC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공헌을 위해 다양한 협력 기관들과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비영리단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기관 활동의 지속성, 지역사회 기여도, 협력 체계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새로운학교제주네트워크 등 제주지역 6개 교육단체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 등 15개 사회단체는 모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 진상조사단을 재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2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이 지정하는 교사유가족협의회를 포함한 진상조사단 재구성을 촉구했다. 또 "제주도감사위원회에 즉각 감사를 실시해 제주도교육청의 허위·조작 경위서 제출 경위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한 전국 교직원·학생·시민 5943명의 뜻이 이제 교육청이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이자 교육감이 피할 수 없는 책임으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연대가 제주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5월 모 중학교 교사가 사망하자 7월부터 유가족 대표와 유가족 지정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반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유가족은 최근 진상조사반의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진상조사반 참여를 거부하고 교육청에 지정 단체 취소를 통보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 우도 천진항에서 렌터카 승합차를 몰다 14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운전자 A(6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4일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스타리아 승합차를 몰며 도항선에서 내린 뒤 빠른 속도로 달리며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숨졌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시는 나중에 진료를 받은 헬기이송 부상자 보호자를 포함, 부상자를 11명으로 집계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배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돌연 '부웅' 하고 급가속해 약 150m를 질주하며 사고를 냈다.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달리며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쳤고, 이후에도 계속 달리다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을 입은 A씨는 전날 오후 9시 34분께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분명한 기존의 형식을 벗어난 관객 몰입형 춤극이 펼쳐진다. 제주도립무용단은 다음달 12, 13일 이틀간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Be IN;) 공연장에서 창단 이래 처음 이머시브(Immersive, 관객 참여형) 춤극 제58회 정기공연 ‘집’을 선보인다. 관객은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제주의 옛집에 초대받은 ‘손님’이 된다. 영등할망, 문전신, 정살지신 등 제주 신화 속 존재들이 머무는 공간을 직접 거닐며, 집이 지어지고 그 안에서 탄생(삼승할망), 혼례(영등신), 장례(강림차사)가 치러지는 인간의 생애주기를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번 작품에는 ‘사진작가 현’이라는 현대적인 관찰자 캐릭터가 등장한다. 연극적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극단 가람의 배우 고가영이 출연, 춤과 서사를 잇는 매개자 역할을 하며 관객을 신화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작품은 서막 ‘신의 통로’를 시작으로 탄생과 생명을 다루는 1막, 사람의 인연과 혼례를 담은 2막, 죽음과 순환을 그리는 3막, 그리고 다시 집을 짓는 에필로그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당신의 집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도립무용단은 이번 작품에서 제주의 집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환상숲곶자왈공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우수사례 경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제주시 한경면 환상숲곶자왈공원은 2011년 농촌교육장으로 지정된 이후 농업·농촌의 교육적 가치와 곶자왈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원은 현재 팜파티, 농촌교육농장 체험, 생태·숲 치유프로그램 등 교육·치유·관광이 결합된 융합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반 관광객뿐만 아니라 학교·단체 등 다양한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공원은 연 매출 10억원, 연간 방문·체험객 1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 농가와의 협력 강화,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병수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환상숲곶자왈공원은 농촌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체험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역 농가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육성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2025년 농촌자원사업 성과확산 경진’의 하나로 진행됐다. 농촌자원사업 우수사례, 농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조업하던 어업인들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어선안전조업법) 위반 혐의로 제주 선적 연안복합 어선 A호(6.32t)에서 조업하던 승선원 2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A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2명은 지난 22일 오후 2시 15분께 제주시 추자면 사수도 남쪽 약 180m 해상에서 조업하면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혐의다. 이번 사례는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승선원 2명 이하 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제주에서 단속된 첫 번째 사례다. 구명조끼 미착용 시 ▲1차 위반 90만원 ▲2차 위반 150만원 ▲3차 이상 위반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당사자에게 부과된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소규모 어선일수록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구명조끼 착용 의무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