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이사장 김성수)은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사의 ‘휴고 로봇수술 시스템(Hugo RAS System)’을 도입, 「로봇내시경센터」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장비의 성능 못지않게 이를 다루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로봇수술 체계를 구축하며 환자에게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하여 대장암 수술을 시작으로 전립선암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까지 2건의 로봇수술이 이루어졌는데, 지난 13일 김민수 외과 과장이 휴고 로봇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을, 이어 20일에는 이상은 교수의 집도로 비뇨기암 로봇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비뇨기암 환자는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오던 환자다. 당초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상은 교수의 제주한라병원 진료 소식을 접한 뒤 직접 제주를 찾아 수술을 받았다. 이는 그동안 중증질환 치료나 고난도 수술을 위해 제주도민들이 수도권을 찾던 ‘원정진료’와는 반대의 사례다. 제주 지역 의료 수
제주도가 제주4·3과 관련된 역사 인식 정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이 이어져 온 군·경 관련 기념물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안내판 설치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함병선 공적비가 그 대상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오후 4시에 4·3평화공원 봉안관 인근에서 함병선 공적비 이설과 안내판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기존 서귀포 특전사 휴양소 인근에 있던 공적비를 평화공원으로 옮기고, 해당 인물의 행적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함께 설치하는 방식이다. 함병선은 제주4·3 당시 강경 진압 작전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른바 ‘초토화작전’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돼 왔다. 그는 1920년 5월 30일 평안남도 평안부에서 태어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에 입대했다. 1948년 12월 29일 제주4·3 사건 진압을 위해 초토화작전을 펼치고 있던 제9연대와 교대하여 제2연대장으로 제주도에 부임했다. 5·16 군사정변 이후 박정희 정권에 대해 “군인은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밝힌 그는 이후 군부 숙청 과정에서 부정축재 혐의로 재판을 받고 강제 예편됐다. 해당 혐의는 정치적 성격이 짙었다.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국가재건최고회의 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0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제주도의원 공천 작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고기철)는 23일 3차 회의를 통해 도내 32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을 단수추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제주시갑에서는 삼도1·2동(윤용팔), 용담1·2동(김황국), 연동갑(강경문), 애월읍갑(강재섭), 한림읍(이남근), 한경면·추자면(김원찬) 등 6곳이 포함됐다. 반면 제주시을 지역은 단수추천이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서귀포시에서는 송산동·효돈동·영천동(강충룡), 동홍동(오현승), 대륜동(이정엽), 안덕면(조훈배), 표선면(현경주), 성산읍(현기종) 등 6개 선거구가 이름을 올렸다. 경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선거구는 강상수 의원의 탈당 의사 표명으로 공천 발표가 미뤄졌다. 또 일도2동과 연동을, 노형동을 선거구는 후보자 등록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천 공백이 발생했다. 당협위원장과 지도부가 후보 발굴과 설득에 나선 상태다.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지원자가 없는 19개 선거구에 대해 외부 인재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시을 전 지역에서 후보가 없는 상황이어서 여성 후보 중심의 전략공천 가능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5명 중 1명은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탐나는전 앱 가입자 28만명 중 21.4%인 약 6만명은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한 달간 탐나는전 사용액 947억8000만원 중 7.2%(68억5000만원)는 관광객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공항 안에 있는 제주은행 공항지점에도 탐나는전을 발급받으려는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제주은행 공항지점의 올해 탐나는전 카드 월평균 발급 건수는 1230개로, 지난해 월평균(390개)의 3배를 웃돈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간 적립률을 20%로 상향하자 1월 647건에서 2월 1592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은행 공항지점을 찾은 오영훈 지사는 현장에서 탐나는전을 발급받은 관광객과 만나 이용 편의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관광객은 "현장 홍보를 통해 캐시백 혜택을 접해 공항 도착 즉시 카드를 만들었다. 탐나는전 덕분에 제주 여행이 더 알뜰하고 즐거워질 것 같다"고 했다고 도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탐나는전을 관광객 소비와 지역 상권을 잇는 핵심 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한 경주마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의 수사 의뢰를 받고 경주마에 금지약물을 투여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경찰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이달 6일, 14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경마경주에서 1∼3위를 차지한 경주마 3마리에서 금지약물인 '난드롤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난드롤린은 근육 강화 목적으로 불법 사용되는 대표적인 금지 약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방금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현재 용의자를 특정하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법은 '출전할 말의 경주능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거나 줄이는 약물, 약제, 그 밖의 물질을 사용한 자'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제주경마공원에서 경기하는 경주마 5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소변 채취 후 약물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께 나올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는 찬반 갈등이 지속되는 제2공항을 중점평가사업으로 조기 지정해 공론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3일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제2공항을 중점 평가사업으로 지정하는 시기를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 후가 아닌 초안 제출 시점으로 앞당겨 검증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도 2022년 당시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도민 간 상호 토론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의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와 같은 원칙이 도민 갈등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되면 제주도 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돼 도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사업자, 정부 관계자까지 포함해 숙의 토론을 진행한 후 토론 결과를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 제출한다. 제주도는 숙의 토론 결과 반영이 의무 사항은 아니나, 공론화가 요식 행위로 끝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도의회 등과 협의해 실질적인 수용 효과를 부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제주도지사 선거 공약으로 반려동물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국제 강아지의 날’을 계기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제주형 동물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보호를 넘어 동물복지로 나아가겠다는 정부 기조에 맞춰 제주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동물복지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55.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지역이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관광지와 식당, 숙박시설 등도 200곳에 달하는 등 여건은 갖춰져 있지만, 양육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실제로 진료비 부담을 느끼는 반려인이 대다수에 달하고, 보험 가입률은 1%대에 머물러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문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형 기본안심보험’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단체보험 방식으로 상해, 응급진료, 필수 수술, 배상책임 등을 포괄 보장해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진행한 광역의원 후보자 2차 공모에 13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민호)는 앞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1차 공모를 진행한 데 이어 16일부터 20일까지 2차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2차 공모는 1차 공모 대상이었던 선거구와 제주시 한림읍·조천읍을 제외한 서귀포시 지역 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거구별로는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에 2명(김권형, 김봉삼), 동홍동에 4명(김대진, 김주용, 김형준, 현용탁), 대천동·중문동·예래동에 2명(노승진, 임정은)이 각각 지원했다. 반면 송산동·효돈동·영천동(오정훈), 남원읍(송영훈), 성산읍(양홍식), 안덕면(하성용), 표선면(한동훈) 등은 단수 지원으로 접수가 마감됐다. 민주당 제주도당 공관위는 지난 21일 2차 공모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며 후보자 선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초대형 해상풍력 개발 구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00조원 규모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구축을 통해 제주를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도민에게 ‘에너지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위 의원은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바람을 국가 핵심 산업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과 도민 환원형 수익 모델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 해역에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해 10GW급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생산된 전력을 초고압직류송전(HVDC) 방식으로 수도권 산업단지에 직접 공급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보내 국내 첨단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위 의원은 “현재 제주는 풍력 자원이 풍부함에도 전력 계통 한계로 발전을 제한받고 있다”며 “독립형 전력망을 구축해 계통 부담 없이 생산·송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단지 운영을 통해 연간 4조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하고, 이 가운데 1조원 이상의 순수익을 확보해 도민에게 균등하게 환
“제주무림 민주방 권리당적 보유 무사만 4만2000여 무사로 추정된다고? 분석하려면 시간 꽤나 들겠는데?” 정가의보검이 조심스레 대외비 보고서를 내밀자 호검이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승부는 결국 그들의 손에서 결정될 거야. 여론조사비무는 이젠 도토리무사 키재기가 됐잖아.” 무림 3월 23일. 호검은 제주 시내 별다방 밀실에서 정가의보검이 작성한 대외비 문서를 읽고 있었다. 복잡한 민주방 경선비무 집중학습도 필요했고, 극도의 보안도 중요해서였다. 회의 안건도 너무, 너무 많았다. 호검은 보고서 읽기에 몰두했다. 민주방 경선후보 비무는 여론조사 50%, 권리당적 무사 투표 50%를 합산한다. 여론조사 대상은일반 무림인을 대상으로 선정한 안심번호 선거인단.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가상의 번호로 변환한 것이다. 안심번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유권자 무림인의 특정 비무후보 지지 성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표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각 통신사무림으로부터 6만 명의 안심번호를 제공받아 응답무사 2000명이 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여론조사는 1000명의 무사를 조사하지만, 오차를 줄이기 위해 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활동했던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 중 일부가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제주선대위 참여자 중 82명은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대림 후보를 중심으로 제주의 변화와 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제주선대위는 30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번에는 온라인을 통해 뜻을 모은 인사들중 일부가 문대림 후보 우선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는 절박함으로 현장을 뛰었다”며 “그 책임과 초심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방향의 선택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정부가 실용과 민생, 공정과 회복,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현 도정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사실상 오영훈 지사를 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문 후보에 대해 “청와대 비서관 시절 강정 구상권 문제 해결에 기여했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으로서 국제 분쟁을 책임
제주에도 난임 부부와 임산부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상담센터가 생긴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는 제주대 병원에 설치된다. 센터에는 산부인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 상담 인력이 배치돼 상담과 의료, 복지를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우울과 불안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해준다. 개인·집단 상담, 유·사산 경험자 특화 심리지원, 산전·산후 우울증 조기 발견 및 치료 연계, 고위험군 선별검사, 자조 모임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고위험군을 선별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해준다. 현재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는 서울 1곳과 권역별 11곳 등 전국 12곳이 운영 중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