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5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우도 천진항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지원 등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현원돈 부시장은 "사고로 인해 큰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제주시는 피해 회복과 유가족 지원이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책임있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현 부시장은 "시는 피해자 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각 병원에도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배치해 치료 현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으며 가족 지원, 렌터카·여행사 보험 및 보상 체계 확인, 장례 절차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과 현장 안전 관리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헝가리에서 예정된 제4차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 기업을 육성하고 도외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2번째 펀드가 조성됐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는 최소 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운용사는 제주도 출자금의 200%인 최소 50억원을 도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현재 도내 유관·민간기관과 공동 출자 협의가 진행 중이다. 협의 결과에 따라 펀드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도는 전했다. 투자 대상은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제주도에 본사를 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다. 본사 이전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투자받은 기업이 펀드 존속기간 8년 이내에 제주 외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면 해당 투자는 투자 실적에서 제외되는 ‘본사 이전 제한’ 조항, 이른바 ‘먹튀 방지’ 조항이 적용된다. 도외 기업은 투자받을 경우 6개월 내 본사를 반드시 이전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제주도는 앞서 1호 펀드를 통해 총 3개 기업에 4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이 중 2곳은 도외 기업으로 1곳은 제주 이전을 마쳤고, 1곳은 이전을 앞두고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우리나라 산악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에 오른 제주 출신 산악인 고상돈을 기념하는 '2025 제15회 산악인 고상돈 전국걷기대회'가 열린다. 고상돈기념사업회는 오는 30일 고상돈 생가터가 있는 제주 원도심을 출발해 제주시 건입동 별도봉을 왕복하는 8848m 구간을 걷는 '산악인 고상돈 전국걷기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산악인과 걷기동호인, 관광객, 도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977년 고상돈과 함께 에베레스트 원정등반에 나섰던 김병준 77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 대원들과 고(故) 고상돈 산악인의 부인 이희수씨 등이 함께 걷는다. 걷기대회 전날에는 고상돈기념관 건립 콜로키움 도전문화제를 통해 고상돈 대장 생애 타큐영상, 기조강연과 발표, 종합토론의 전야제 행사가 진행된다. 1948년 제주에서 태어난 산악인 고상돈은 1977년 9월 15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여기는 정상, 더 오를 곳이 없다"는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세계 8번째의 에베레스트 등정국가로 세계에 알렸다. 고상돈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대한산악협회는 이날을 기념해 매해 9월 15일을 '산악인의 날'로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도 부속섬 우도에서 발생한 렌터카 승합차 돌진사고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8년 만에 허용된 우도 렌터카 운행도 도마에 올랐다. 전날인 24일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도착한 도항선에서 내린 관광객 A(62)씨가 몰던 스타리아 렌터카가 갑자기 '부웅' 하고 급가속해 약 150m를 질주하며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렌터카는 배에서 내려 걷고 있던 관광객들을 차례로 들이받은 뒤 계속 달리다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숨졌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모두 내국인 관광객이다. 사고가 난 승합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승합차인 스타리아 렌터카는 원칙적으로 우도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65세 이상 노약자 등을 동반할 경우 허용한다는 예외조항이 적용돼 우도에 입도할 수 있었다. 제주도는 교통 혼잡 해소와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7년 8월부터 우도에서 전세버스와 렌터카 등의 운행을 제한해 왔다.
우도 천진항에서 렌터카 승합차를 몰다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운전자 A(6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4일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스타리아 승합차를 몰며 도항선에서 내린 뒤 빠른 속도로 달리며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숨졌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배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부웅' 하고 급가속해 약 150m를 질주하며 사고를 냈다. 사고 차량은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달리며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계속 달리다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을 입은 A씨는 전날 오후 9시 34분께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갔고 그대로 차량이 앞으로 갔다"며 급발
제주도는 24일 우도에서 발생한 승합차 돌진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우도 천진항 사고 현장을 찾아 부상자 치료 현황과 이송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 부서에 피해자 가족 지원과 신속한 사고 수습 등을 당부했다. 자치경찰단에 구급차량 긴급 에스코트로 부상자들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되도록 지시했다. 오 지사는 또 사고 차량이 렌터카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 부서에 렌터카 업체 대상 안전 점검을 긴급 실시하도록 주문했다고 도는 전했다. 제주시는 시청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우도와 가까운 성산항 내에도 현장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사고대책본부는 피해자 치료 지원, 사고 경위 조사 협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사고 피해자들이 이송된 각 병원에는 팀장급 공무원이 배치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우도를 찾은 관광객과 보행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심려가 크다"며 "최선의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서에 피해자별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의료 지원과 환자 관리에 나서고 장례 절차 등 필요한 모든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제이
"뒤에서 '윙'하고 굉음이 나더니 '파바바박' 도미노처럼…." 24일 제주 우도에서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승합차 돌진 사고의 순간을 관광객 A(67·경기)씨는 "내가 최초 목격자고 가장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시에 있는 한국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그는 "배에서 내려 걸어 나오는데 0.2초의 찰나에 나 아니면 집사람이 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승합차가 (우리를) 빠르게 덮쳤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A씨는 "나는 다치지 않았지만, 우리 집사람이 가장 먼저 차에 치여 붕 뜨며 쓰러져 다리 골절이 됐다. 그리고 이어서 순간적으로 '파바바박'…. 앞을 보니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정말 '미친 사람'처럼 윙하고 돌진해서 오는데 너무나 순식간에 이뤄진 상황이라 피하려야 피할 수도 없었다. 길어야 몇초도 안 되는 상황에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다 더디게 이뤄진 부상자 구조 과정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헬기가 뜨고 위급한 환자가 먼저 이송되는 건 당연하다" 면서도 "동원할 수 있는 배를 빨리 띄우고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데도 아무리 전화하고 다그쳐도
"갑자기 뒤에서 차가 '부웅∼' 하면서 달려오고 사람이 공중에 떴다가 내려갔어요."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24일 오후 제주 우도 승합차 돌진 사고 현장 목격자는 이같이 말했다. 사고 승합차와 함께 도항선을 타고 들어갔던 그는 "차가 사람들을 그렇게 치고는 그대로 달려가서 전기오토바이 등을 들이받고 멈췄다"며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회상했다.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고 승합차는 이날 오후 도항선으로 우도 천진항에 도착한 뒤 배에서 나오면서 좌회전을 했고, 곧바로 급가속하며 사람들을 치면서 약 150m 질주했다. 천진항 도항선 대합실 옆 한 렌터카업체의 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주변이 있던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며 흩어지고, 승합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대합실 외부 계단과 계단 옆에 있는 대형 도로표지판 철기둥을 들이받는다. 승합차는 충격 때문에 뒤쪽이 올라갔다가 내려가고 차 앞쪽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우도에서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도항선에서 내린 승합차가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달렸다"며 "승합차가 충돌하면서 에어백이 엄청 많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전석 쪽은 보질 못했는데 조수석은 창문이 다 깨졌고, 뒷좌석
최근 경기도 부천의 한 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사고에 이어 제주도 부속섬 우도에서도 차량 돌진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부천 사고의 경우 원인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우도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25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도착한 도항선에서 내린 스타리아 승합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 차량 탑승자와 보행자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8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사람과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서 짧은 구간을 엄청난 속력으로 달리다 발생한 사고다. 급발진 사고 또는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배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부웅' 하고 급가속해 약 150m를 질주하며 사고를 냈다.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달리며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쳤고, 이후에도 계속 달리다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도항선에서 내리는 차량은 서행하기 마련이다. 또한 사
제주 우도에서 60대 관광객이 몰던 승합차가 도항선 대합실 방향으로 돌한 사고로 관광객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A(62)씨가 몰던 스타리아 렌터카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약 150m 거리를 질주해 도항선 대합실 옆에 있는 대형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소방헬기와 닥터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A씨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모두 내국인 관광객이다. 사고가 난 승합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승합차는 천진항에 도착한 후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직진하며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치고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췄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중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으로
제주 우도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도항선 대합실을 향해 돌진해 다수의 관광객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24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도착한 도항선에서 나온 60대 A씨의 승합차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약 150m를 질주해 대합실 옆에 있는 대형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소방헬기와 닥터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운전자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승합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피해자는 대부분 내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승합차는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직진하며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치고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소방안전부는 소방헬기와 119구급대를 급파해 현장을 수습했다. 경찰은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강재
제주도가 2026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개보수와 시설 정비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시설 정비와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장 인프라 조성을 위해 도는 국민체육기금 230억 원, 특별교부세 51억 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159억 원 등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강창학종합경기장과 한림론볼장을 포함한 30개 경기장은 이미 공사가 시작됐다. 나머지 30개 경기장은 설계 완료 후 내년 초부터 공사를 시작해 6월까지 모든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대부분 경기장은 바닥 샌딩과 도장 등 기능 개선 중심의 공사로 진행돼 프레대회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종합체육관은 탁구 경기장과 농구·배구 연습장, 선수단 대기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발주기관인 서귀포시가 공정관리를 맡아 공사 진행 상황을 관리한다. 종목별 경기장 배정과 현장실사도 순조롭게 운영 중이다. 올해 12월까지 모든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 체계도 강화됐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축·전기·소방 전문가 합동점검 체계를 운영한다. 준공 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