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한 실탄이 제주공항에서 뒤늦게 적발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부산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가방 안에 있던 실탄 1발이 항공보안검색요원에 의해 적발됐다. 해당 실탄은 육안상 권총 탄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제주로 이동할 당시에도 같은 실탄을 가방에 넣은 채 보안검색을 통과해 항공기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탄은 제주공항 보안검색 단계에서야 발견됐다. 김해공항에서는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행과 함께 여행차 제주에 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탄이 왜 내 가방에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테러 등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탄의 정확한 종류에 대해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실탄 입수 경위와 보관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는 문대림 국회의원이 자신이 주도한 ‘농업민생 4법’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제주 농업 지원 정책의 실행 단계에 돌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문 의원은 1일 발표한 자료에서 단순한 입법 성과를 넘어 제주 농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집행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인 기본수당 인상 ▶최저가격 보장 체계 마련 ▶필수 농자재 지원 확대를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농가 소득 안정과 경영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현재 연 50만 원 수준인 제주 농민수당을 100만 원으로 두 배 확대해 최소한의 소득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한 최저가격 보장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수익 불안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생산비 부담 완화 대책도 눈에 띈다. 문 의원은 필수 농자재와 사료, 유류, 전기료 등 농업 경영에 필수적인 비용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필수농자재 지원법’을 근거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체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농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성곤 의원이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제주 문화예술 정책의 대대적인 전환 구상을 내놓았다. 위 의원은 지난 31일 발표한 정책 자료에서 제주 예술인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소득 불안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술인 기본소득 제도’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예술인을 지역 문화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핵심 주체로 규정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예술활동증명을 통해 확인된 도내 예술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매달 3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에게 최소한의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추진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도 포함됐다. 현행 예술활동증명 기준으로 인해 신진 및 청년 예술인들이 지원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형 활동증명제’를 도입, 정책 수혜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술 활동 전 과정을 노동으로 인정하는 ‘예술노동 인정제’, 시설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해외출장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회가 출장 횟수와 인원 모두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7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출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제12대 제주도의회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의회다. 출장 건수와 참여 인원, 출장일수, 예산 규모 등을 종합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제주도의회는 모두 67건의 해외출장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위인 대전광역시의회(30건), 3위 광주광역시의회(24건)와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였다. 출장 참여 인원 역시 제주도의회가 3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의회 299명, 대전광역시의회 1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 개인별 출장 횟수에서도 제주도의회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제주도의회 김경학 전 의장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부산광역시의회 안성민 의원이 14회로 뒤를 이었다. 제주도의회 내부 순위에서도 김경학 의원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강경문·강충룡·김대진·임정은 의원이 각각 10회, 강철남·오승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식당 업주를 때려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한 건물에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식당 업주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앞서 지난 3월 초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의 가게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자 업무방해로 신고됐으며 이에 앙심을 품고 B씨를 폭행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이번 주말 열리는 서귀포유채꽃축제가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화한다. 서귀포시는 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가 주관하는 '제43회 서귀포유채꽃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 유채꽃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를 따라 펼쳐진 유채꽃과 벚꽃이 멋진 풍경을 연출해 매년 많은 방문객이 봄의 정취와 여유를 즐기려 모이고 있다. 올해 축제는 야간 개장을 통해 새로운 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잔디광장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찰과 도둑 게임'과 'DJ와 함께하는 나이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채꽃광장에서는 '유채꽃밭 요가', '별빛 감상', '달빛 버스킹' 등 감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별로 각기 다른 매력의 봄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의 봄을 직접 달리며 호흡할 수 있는 '유채런'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양일간 진행된다. 유채런은 약 200명(1일 100명, 오전 11:00·오후 15:00 각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잔디광장을 출발해 가시리 풍력발전기와 녹산로, 유채꽃프라자를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5km 코스로
한국감귤수출연합㈜은 지난 30일 농협제주본부에서 2026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한국감귤수출연합은 감귤류 수출 창구 단일화 및 통합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 12월 제주지역 19개 농·감협이 출자해 설립한 수출통합조직이다. 현재 생산자 23개사와 수출업체 28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신임 고봉주 대표는 "올해 감귤 수출 목표 달성은 물론 수출통합조직 회원사 간 협업과 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감귤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현역 의원 2명이 나란히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 결과에 따라 후보 구도가 달라질 수 있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제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다음달 1일 공직선거후보자재심위원회를 열고 공천 배제 대상자 가운데 재심을 신청한 후보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제9차 회의를 통해 현역 도의원인 양경호 의원(노형동갑)과 김승준 의원(한경면)을 컷오프 대상자로 결정했다. 공천 배제 사유는 과거 전과 이력이다. 양경호 의원은 사기 전과, 김승준 의원은 폭행 전과가 각각 심사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 모두 ‘예외 없는 부적격’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았지만 예외 적용을 위한 공관위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공천 배제 결정이 내려졌다. 민주당 공천 심사 기준에 따르면 강력범죄와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아동학대, 음주운전, 투기성 다주택 등은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된다. 반면 사기·폭행·절도·횡령·배임·명예훼손 등은 금고형 또는 집행유예 이상 처벌을 받은 경우 ‘부적격 심사 대상’으로 분류되며, 공관위 재적위
이재명 대통령의 한마디에 제주 하늘길이 대격변하고 있다. 10년 동안 끊겼던 제주~인천 국내선이 다시 열리는 데 이어, 입국심사와 수하물 재처리까지 생략하는 ‘환승전용 내항기’ 도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제주 항공 교통 체계가 대대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환승전용 내항기를 하루 한 차례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승전용 내항기가 도입되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이동 방식이 가능해진다. 해외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심사를 받고 짐을 찾고 다시 제주행 국내선을 수속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진다. 대신 환승구역에서 곧바로 제주행 항공기로 갈아타면 된다. 수하물도 한 번만 부치면 제주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도착 역시 국내선이 아닌 제주공항 국제선으로 이뤄진다. 제주에서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제주공항 국제선에서 출국하면 인천공항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환승이 가능하다. 수하물 역시 제주에서 보내면 최종 해외 목적지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현재 환승전용 내항기를 운영하는 공항은 김해와 대구뿐이다. 제주가 포함되면 국내 세 번째 공항이 된다. 특히 이번 변화는 10년 만에 재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이 높아졌지만 평균 지출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90.1%로 전년 86.5% 대비 3.6%p 증가했다. 관광 만족도도 평균 4.08점(5점 만점)으로 전년과 비교해 0.04점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3만9285원으로, 2024년 66만9979원보다 3만694원 줄었다. 공사는 이처럼 내국인 관광객 지출 경비가 감소한 이유 중 하나로 항공·선박 요금이 저렴해진 영향을 꼽았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항공·선박 요금은 14만8237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만7850원 감소했다. 다만, 제주 상권에 직접 사용하는 식음료와 쇼핑 비용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출 비용 중 식음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으며 이어 숙박비, 항공·선박료, 쇼핑비, 교통비 순이었다. 여행 불만족 사항을 살펴보면 '음식 가격이 비싸다'가 4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만족하거나 불편했던 점이 없다'(39%), '숙박 가격이 비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당원 중 800명이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대림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당원 중 800명은 3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통해 문대림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혼란의 과거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제주에 실현할 적임자는 문대림 후보”라며 “문 후보가 중앙정부와 제주를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준비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지 선언문은 제주의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어부 김정도 당원이 낭독했다. 당원들은 “문대림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적 가치와 방향을 함께하는 후보”라며 “이재명 정부와 가장 안정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제주 유일의 원팀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후보는 최연소 제주도의회 의장, 청와대 비서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역을 잇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며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와 국제 분쟁 해결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한 경험을 통해 정책 추진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당원들은 문 후보가 민생 문제 해결 능력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호검 무림플랫폼 사무실 이삿날이었다. 퇴락한 제주시 칠성통 쇼핑거리 2층 상가. 수십 년 전부터 2층 상가는 곳곳이 비어 있어 마트에서 쇼핑하듯 쉽게 골랐다고 했다. 임대료도 반값. 꼭두새벽부터 이사를 도우러 온 정가의보검과 콘치스검은 호검이 달리 보였다. 민주방과 국민의힘방 무사들이 구도심을 버리고 새로운 ‘명당’을 찾아 신제주로 우르르 몰려간 터였다. 무림플랫폼 사무실 구도심 이전은 호검의 깊고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 ‘구도심 살리기, 언행일치(言行一致).’ 이날은 특별한 날이기도 했다. 관전만 하며 망설이던 콘치스검이 무림플랫폼 투자자로 합류한 것이었다. 창업자 호검, 엔젤 투자자 정가의보검, 개미투자자 콘치스검, 완벽한 3각 라인 무사 조합이었다. 이삿짐 정리가 끝난 후였다. 호검이 외쳤다. “이삿날엔 언론무림(신문지)을 맨바닥에 깔고 무사의 보양식 짜장면과 서비스 군만두를 먹어줘야 부정을 안 타는 법이야!” 식사가 끝난 직후였다. 후식으로 캔커피를 마시던 정가의보검과 콘치스검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이삿날엔 빠질 수 없는 게 또 있지.” 호검은 가슴 춤에서 손수건으로 꽁꽁 싸맨 무엇인가를 꺼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