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4·3을 기억하고 알리기 위해 달리기를 하면서 모금한 금액을 제주4·3평화재단에 기탁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문경 문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교사 일동이 전날 재단에 기탁금 125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탁은 문창고의 '제주 공감 달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4·3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과 교사들은 4·3이 발생한 해인 1948년을 뜻하는 1948㎞ 달리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3주에 걸쳐 함께 달리며 기부액을 모금했다. 그 결과 120여명이 참여해 총 2100㎞를 달렸으며, 목표액을 넘어선 125만원을 기탁하게 됐다고 한다. 문창고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학생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소설 '순이 삼촌'을 함께 읽은 후 독서토론을 하며 4·3의 아픔을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창고 2학년 학년부장인 정지성 교사는 "학생들이 함께 달리며 기부하는 취지에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했다"며 "이런 작은 움직임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학생들이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대동 자회사 제주대동은 내년 하반기에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에 팜타운 복합상업시설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제주대동이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35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농업·관광·그린바이오를 결합한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인 '그린스케이프(GREENSCAPE)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제주대동은 2018년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퍼블릭존에 제주당 베이커리카페와 아르떼키즈파크, 그레이트 필드를 운영 중이다. 제주당 베이커리카페는 제주당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고기능성 바이오작물 '이고들빼기'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2024년 5월 문을 연 이후 전날까지 124만명이 방문했다. 새로 들어설 팜타운 복합상업시설은 퍼블릭존에 들어설 마지막 시설로 제주당 베이커리 카페와 아르떼키즈파크 사이 1만8332㎡ 부지에 계획됐다. 산책로를 따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팜 투 테이블'과 소매점 '팜 투 마켓', 팝업스토어 '팜 투 리빙' 등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퍼블릭존 외에 스마트존과 프라이빗존도 추진한다. 스마트존은 그린스케이프 프로젝트 핵심 테마인 미래농업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연구시설과 노지 스마트팜 등이 들어서며
10대 지적장애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이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형량을 줄이지는 못했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송오섭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 피보호자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소속 조사관으로 근무하던 2024년 7월부터 올해 2월 사이 기관 상담실과 비품 창고, 가정 방문 자리 등에서 10대 지적장애 여학생 B양 등 2명과 지적장애 여학생의 여동생 1명 등 3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2월 업무용 승용차 뒷자리에서 B양을 강간한 혐의도 있다. A씨와 검찰은 1심 선고 이후 각각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1심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 권익을 보호해야 할 직무상 의무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본인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며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됐고 수법과 경위,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집계한 지난해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잠정 매출액은 약 6465억원으로 2024년(4589억원) 대비 40.8% 증가했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8년 511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도는 매출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제주 직항 노선 확대, 카지노 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 등을 꼽았다. 카지노 매출 증가는 지역 재원 확충으로도 이어진다. 카지노 업체는 매출액의 1∼10%를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한다. 2023∼2025년 3년간 납부된 기금은 약 738억원이다. 이 기금은 관광안내체계 개선, 관광 홍보,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 등 제주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도는 이번 잠정 집계를 바탕으로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인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을 최종 확정해 이달 말까지 각 사업자에게 통보한다. 조사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운용·관리 조례에 따라 매년 4월 정례적으로 실시된다. 매출액 산정의 적정성 확인, 보고 매출액과 손익계산서 대조, 회계 기록 및 관리 실태 점검
거지닭이라는 의미의 ‘규화자계(叫化子鷄)’는 강소 상숙(常熟)의 유명한 요리다. 특수한 가마에 넣어 굽는 방식과 독특한 풍미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대체적인 요리법은 이렇다 : 크고 살진 암탉을 골라 내장을 빼내고 털을 말끔히 뽑은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닭의 배안에 여러 가지 원료를 넣는다. 신선한 고기, 생새우살, 소시지, 표고버섯, 닭내장, 정향 등의 원료와 파, 생강, 소금, 간장 등의 양념을 버무려 채워 넣는다. 돼지기름으로 닭을 한 겹 싸고 다시 연잎으로 싼 후 밖에 황토 진흙을 바른다. 숯불 위에 올려놓고 약 4시간에서 6시간을 불에 구운 후 진흙껍질을 벗겨내면 된다. 그렇게 요리한 닭은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워 입에 맞는다. 특별히 맑고 향기로우며 맛도 유별나다. 상주 우산(虞山)진의 셀 수도 없이 많은 음식점에서 규화자계를 요리해 판다. 멀고 가까운 곳에서 명성을 듣고 끊임없이 모여든다 청대 광서 8년(1882)에 문을 연 우산 산경원(山景園) 찻집이 처음 규화자계를 만들었다고 전해온다. 벌써 백년이 넘었다. 이처럼 맛있고 좋은 미식이 어떻게 ‘규화자’ 즉 ‘거지’라는 이름이 붙었는가? 닭을 가마에 넣어 굽는 요리 방법은 명대 상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괴문자 유포’ 논란과 관련해 문대림 국회의원이 5개 혐의로 형사 고발됐다. 오영훈 선거준비사무소 관계자와 일부 도민들은 1일 문대림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비롯해 공직선거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번 고발은 지난달 16일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가 대량 유포된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오영훈 측은 신원 미상의 인물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이후 언론 보도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범죄 정황이 구체화되고, 피고발인이 특정되면서 문대림 의원을 추가로 고발했다. 오영훈 선거준비사무소 측은 문 의원이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 2개 외에 추가로 개통된 2개의 번호를 통해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 의원이 초기에 사건 연루 사실을 부인하다가 수사가 진행된 이후 실무진의 행위라고 입장을 바꾼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오영훈 측은 해당 문자 내용이 단순한 정책 비판 수준을 넘어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선 경쟁 상대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이 명확하고,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는
제주댁으로 잘 알려진 국악 가수 양지은은 TV조선 ‘금요일은 밤이 좋아’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제주 민요 ‘너영 나영’을 불렀다. 이 무대는 제주 민요를 현대 리듬에 맞춰 섬세하게 감정표현을 하여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처음 듣는 제주 민요의 색다름과 청아한 양지은의 음색이 더해져 제주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남녀노소 많은 이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너영 나영’이란‘너랑 나랑' 의 의미를 지닌 제주어로 너와 내가 함께 어울린다는 뜻이다. ‘너영 나영’은 ‘오돌또기’, ‘이야홍 타령’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제주 민요 중 하나다.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구요. 낮이 낮이나 밤이 밤이나 참사랑이로구나.” 여기까진 알겠는데, “백록담 올라갈 땐 누이동생 하더니 한라산 올라가니 신랑 각시가 된다.” 이 대목에선 제주토박이인 나도 자세한 내막을 잘 모르겠다. ‘너영 나영’은 노래 앞부분은 원곡의 감성을 살려 편안한 리듬으로 듣는 사람의 마음을 잔잔히 어루만지며, 뒤로 갈수록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는 반전 멜로디가 있다. 곡의 서사를 따라 완급을 조절하며 세밀하게 감정선을 전달하는 제주 양씨 양지은의 목소리는 삶에 지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정화 시켜 준다. 그래서 그녀
오영훈 제주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제주 교통체계 전반을 바꾸는 ‘J-패스’ 도입 공약을 내놓았다. 오 지사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제한 통합 교통카드 ‘J-패스’를 제시했다. 이 제도는 버스와 택시는 물론 공공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이동 서비스로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교통정책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용자 유형에 따라 요금체계를 차별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도민에게는 월 단위 정기권 형태를, 관광객에게는 체류 기간에 맞춘 단기권을 제공해 각각의 이동 패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용 패스에는 공영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도 결합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오 지사는 자동차와 렌터카 중심의 기존 교통 구조에서 벗어나 대중교통과 마이크로 모빌리티 중심의 이동 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도 분명히 했다. 이를 통해 읍면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개선하는 동시에 교통 혼잡과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모델은 해외와 국내 사례를 참고했다. 독일의 ‘도이칠란트 티켓’, 영국의 ‘트
김해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한 실탄이 제주공항에서 뒤늦게 적발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부산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가방 안에 있던 실탄 1발이 항공보안검색요원에 의해 적발됐다. 해당 실탄은 육안상 권총 탄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제주로 이동할 당시에도 같은 실탄을 가방에 넣은 채 보안검색을 통과해 항공기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탄은 제주공항 보안검색 단계에서야 발견됐다. 김해공항에서는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행과 함께 여행차 제주에 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탄이 왜 내 가방에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테러 등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탄의 정확한 종류에 대해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실탄 입수 경위와 보관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는 문대림 국회의원이 자신이 주도한 ‘농업민생 4법’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제주 농업 지원 정책의 실행 단계에 돌입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문 의원은 1일 발표한 자료에서 단순한 입법 성과를 넘어 제주 농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집행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인 기본수당 인상 ▶최저가격 보장 체계 마련 ▶필수 농자재 지원 확대를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농가 소득 안정과 경영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현재 연 50만 원 수준인 제주 농민수당을 100만 원으로 두 배 확대해 최소한의 소득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농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한 최저가격 보장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수익 불안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생산비 부담 완화 대책도 눈에 띈다. 문 의원은 필수 농자재와 사료, 유류, 전기료 등 농업 경영에 필수적인 비용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필수농자재 지원법’을 근거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체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농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성곤 의원이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제주 문화예술 정책의 대대적인 전환 구상을 내놓았다. 위 의원은 지난 31일 발표한 정책 자료에서 제주 예술인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소득 불안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술인 기본소득 제도’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예술인을 지역 문화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핵심 주체로 규정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예술활동증명을 통해 확인된 도내 예술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매달 3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에게 최소한의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추진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도 포함됐다. 현행 예술활동증명 기준으로 인해 신진 및 청년 예술인들이 지원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형 활동증명제’를 도입, 정책 수혜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술 활동 전 과정을 노동으로 인정하는 ‘예술노동 인정제’, 시설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해외출장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회가 출장 횟수와 인원 모두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7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출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제12대 제주도의회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의회다. 출장 건수와 참여 인원, 출장일수, 예산 규모 등을 종합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제주도의회는 모두 67건의 해외출장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위인 대전광역시의회(30건), 3위 광주광역시의회(24건)와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였다. 출장 참여 인원 역시 제주도의회가 3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의회 299명, 대전광역시의회 1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 개인별 출장 횟수에서도 제주도의회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제주도의회 김경학 전 의장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부산광역시의회 안성민 의원이 14회로 뒤를 이었다. 제주도의회 내부 순위에서도 김경학 의원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강경문·강충룡·김대진·임정은 의원이 각각 10회, 강철남·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