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직 김광수 교육감의 강세 속에서도 도전자들의 추격과 단일화 변수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김광수 교육감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의숙 예비후보의 상승세와 부동층 감소, 단일화 요구 확산 등으로 선거 구도가 점차 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실시해 6일 발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내일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김광수 교육감이 3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고의숙 예비후보 20%, 송문석 예비후보 5% 순으로 나타났다. 1위와 2위 간 격차는 15%p로 여전히 김 교육감이 선두를 유지했지만 고의숙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김광수 교육감은 60대 43%, 70세 이상 49% 등 고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였고, 보수 성향층에서도 43%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지역과 직업군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지지세가
제주시 연동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지은 예비후보가 공항 인근 제성부락 주민들의 소음 피해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지은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항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 피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온 제성부락의 현실을 지적하며 "보다 정밀한 소음 측정과 기준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성부락은 제주공항 인근 지역임에도 제한적인 소음 측정으로 인해 대책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실제로 2022년까지 단 한 명도 대책지역에 포함되지 못했고, 2023년 LDEN(주야평균소음도) 기준이 도입된 이후에도 9명만 대책지역에 포함된 반면 인근 주민 4455명은 여전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특히 소음 측정 지점이 지나치게 제한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도두 지역의 경우 세 곳에서 측정이 이뤄진 반면, 제성부락은 연동 제성1길 연립주택 한 곳에서만 측정이 진행돼 전체 피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 후보는 내년도 소음 검증 과정에서 최소 세 곳 이상의 측정 지점을 확보하고, 국제 기준인 LDEN을 적용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주 해역에서 발생하는 대형 해양사고에 보다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제주해양특수구조대가 출범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8일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제주해양특수구조대 발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된 제주해양특수구조대는 제주 남부 해역에서 발생하는 전복·침몰 등 대형·특수 해양사고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임무를 맡는다. 수중 수색 임무에도 심해잠수 기법을 활용해 보다 깊은 수심에서 장시간 구조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에는 제주해역을 부산의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관할하고 있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제주해양특수구조대가 신설됨에 따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부산 본단을 중심으로 서해(목포), 동해(동해 묵호), 제주(화순) 등 3개 지역대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해경 관계자와 지역 인사,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류안상 제주해양특수구조대장은 "제주 해역 특성에 맞는 전문 구조 역량으로 각종 해양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 선거판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 잇따르며 선거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탈당 흐름이 민주당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무소속 변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탈당 흐름의 시작은 강상수 제주도의원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강상수 의원(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지난달 30일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고민 끝에 탈당을 결심했다”며 당 공천 방식과 정치 환경 변화 등을 탈당 배경으로 설명했다. 강 의원은 탈당 신고서를 같은 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제출하며 무소속 재선 도전에 나섰다. 강 의원 탈당 이후 추가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던 가운데 제주시 노형동을 선거구 고민수 예비후보가 뒤를 이었다. 고민수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민수 예비후보는 “정당의 울타리를 떠나 주민 중심 정치에 나서겠다”며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3일 탈당 계획을 예고하며 “한 달 이상 고민 끝에 국민의힘을 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괴문자’ 논란이 정치자금 사용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오영훈 후보 측은 문대림 후보에게 괴문자 발송 비용과 관련한 정치자금 지출 내역을 공개하라고 압박에 나섰다. 오영훈 후보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대림 후보가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통해 발송한 괴문자 비용을 정치자금으로 처리했다고 밝힌 만큼 관련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후보 측은 전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 발언을 문제 삼았다. 문 후보는 괴문자 발송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발송 대상 규모에 대해서는 “숫자를 어떻게 외우고 있겠느냐”고 답했다. 반면 발송 비용을 정치자금으로 처리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당연하다”고 여러 차례 답했다는 것이다. 오 후보 측은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괴문자는 제주도민뿐 아니라 타 지역 거주자에게도 무차별적으로 발송됐다”며 “대량 문자 발송에 따른 비용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금 출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후보가 기존 선거운동용 휴대전화 외에 두 개의 번호를 추가로 개통해 문자 발송에 사용한 뒤 해당 번호를 폐기한 점도 문제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예보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9일 이른 새벽부터 10일 아침 사이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9일 오전∼오후와 10일 새벽에 시간당 30∼50㎜, 9일 밤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해안(북부 제외)에도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산지는 250㎜ 이상, 중산간과 남부는 180㎜ 이상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추자도는 30∼100㎜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9일 오전부터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돌풍이나 급변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9일 오전을 기해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 예비특보,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각각 발표됐으며 호우특보 발효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중국 전통문화 중 충효 윤리 관념은 일찍이 주(周)대, 진(秦)대 이래로 유가 등 사상가들이 종족 가정의 범주를 뛰어넘어 ‘나라를 안정시키고 천하를 평안하게 하는’ 정치 도덕으로 승화시켰다. 충효는 중국 민족문화 전통의 핵심이다. 우순(虞舜), 한문제에서 맹종(孟宗), 황정견(黃庭堅) 등 24명의 효행에 대하여 서를 달고 시를 읊어 아동을 훈몽하는 『이십사효(二十四孝)』, 『이십사효도시(二十四孝圖詩)』를 편찬하였다. 사회에 광범위하게 유행하였고 경전과 같이 영향력도 대단했다. 효도를 위하여 자살한다거나 살을 베어낸다는 등의 극한 사례 이외에 충성을 다하고 효도를 다하기 위하여 기꺼이 거지가 되어 구걸하는 사례도 있다. 바로 역대로 세상 사람들이 표창하고 영광으로 여기는 ‘효개(孝丐)’다. 효행한 거지의 사례는 역대 필기잡저에 많이 기재되어 찬탄 받고 사회 풍습이 되었다. 역대 ‘효개’ 중에는 명나라 때 사람이 많다.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효행한 거지 : 효개(孝丐) 명대 경초동(耿楚侗)의 『이효자전(二孝子傳)』 기록이다 : 오문(吳門)에 귀인 한 명이 달밤에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다리 아래에서 노랫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거지가 구걸해온 술을 들고 무릎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고민하는 제주 반려인을 위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참가하는 행동 교정 교육이 열린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제2동물보호센터 및 반려동물 놀이공원에서 올해 2번째 펫 문화교실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문화교실 주제는 반려견 행동 교정이다. 입질, 과도한 짖음, 공격성, 사회성 결여 등 일상 속 문제행동을 다룬다. 보호자가 반려견을 직접 데리고 참가해 동물훈련사와 1대 1 전문 상담을 받는 동시에 현장에서 즉시 행동 교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제2동물보호센터(☎064-710-4805∼7)로 전화해서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동물 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이 대상이며, 규모는 10팀(마리) 내외다. 참가 확정 여부는 접수 마감 후 개별 통보된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반려견 행동 교정 상담을 받기 어려웠던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자 모집에 들어갔다. 비례대표 정수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출마 희망자가 대거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민호)는 지난 7일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은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출마 희망자다. 지방의회 당선 이력이 있는 인사는 신청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현역 지역구 의원이나 기존 비례대표 의원 출신은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비례대표를 준비한 문경운 전 의원은 신청할 수 없게 됐다. 문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모 절차에 따라 심사비를 내고 자격심사까지 마친 상태였다. 문 전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온라인 접수(https://jeju2026.minjoowin.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권리당원이어야 한다. 당무위원회 예외 의결 대상자 또는 예비후보자격심사위원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지 않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올여름 레드향 농가에 압축 공기로 체온을 낮추는 농작업용 '에어냉각조끼'를 시범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사업으로 처음으로 추진히는 이번 사업 대상은 서귀포시 레드향연구회 회원 20명이다. 에어냉각조끼와 작동에 필요한 공기압축기(에어컴프레서), 온열지수 측정기, 보냉용품 등 온열질환 예방 장비 일체를 6월까지 보급·설치하고, 7월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다. 에어냉각조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보텍스 튜브'로 압축 공기에서 분리한 냉기를 조끼 안쪽에서 신체에 직접 분사해 체온을 낮추는 기능이 있다. 이 조끼 착용 시 일반 작업복 대비 평균 온도는 13.8%, 습도는 24.8% 줄이는 효과가 확인돼 열사병과 열탈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전국 온열질환 응급실 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 대비 20.4% 늘었다. 제주는 인구 10만 명당 15.8명으로 전남·울산·경북에 이어 전국 상위권이다. 농촌 인구 고령화까지 맞물려 농작업 중 온열질환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는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 출범에 맞춰 지난 2월 26일부터 가동한 과거사 진실규명 전담 신청 창구를 통해 현재까지 총 9건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접수된 사례는 삼청교육대, 형제복지원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한 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들이다. 도는 앞으로 2기 진화위의 주요 성과이기도 한 북송 재일교포 인권유린 사건, 해외 입양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건을 비롯해 대학생 강제징집, 시국사건 관련 인권침해, 간첩 조작 사건 등의 신청도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위원회 활동 기한 마감 전까지 미신청자를 적극 발굴하고 신청을 독려할 방침이다.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청 4·3지원과와 제주시·서귀포시 자치행정과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현수막 게시와 포스터 배부 등 홍보 활동도 한다. 신청 기간은 2028년 2월 25일까지 2년간이다. 희생자·피해자·유족은 물론 희생자의 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도 신청할 수 있다. 사건을 직접 목격하거나 목격자로부터 전해 들은 사람도 신청 자격이 있다. 접수하려면 도청·행정시 전담 창구를 방문하거나 진화위에 우편을 보내면 된다. 조사 대상은 일제강점
제주 한수리 포구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6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방파제 인근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이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결과 차량은 앞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였고, 70대 운전자 A씨는 이미 자력으로 빠져나온 상태였다. A씨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었고 음주도 확인되지 않았다. 운전자는 "눈에 벌레가 들어가 잠시 비비는 사이 차량이 미끄러졌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2023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제주시 항·포구와 방파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해상 추락 사고는 모두 16건 발생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단 1∼2초의 부주의가 곧바로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전 중 시야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행동은 절대 삼가고, 방파제 및 항·포구 인근에서는 반드시 기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