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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투입 ... 내년 말 위령제단 및 상징조형물 설치, 역사기념관 건립

 

4.3 당시 민간인 수용소였던 '옛 주정공장 터'에 '4.3역사 현장'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4․3의 아픔과 제주 근현대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옛 주정공장 터(제주시 건입동)에 4·3의 역사현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옛 주정공장 터를 위령하고, 기억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으로 위령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3억원을 투입해 위령제단 및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

 

4․3 당시 민간인 수용소였던 장소에 육지 형무소로 이송돼 돌아오지 못한 행방불명된 분들을 위무하기 위해 시대의 이념이 빚어낸 비극을 상징하는 '눈물'의 조형물과 추모를 위한 제단을 설치했다.

 

상징조형물인 '그날의 슬픔'은 이제라도 마음껏 슬퍼하고 애통해하며 억울한 한을 담은 거대한 눈물 한 방울로 그날의 슬픔을 표현했다.

 

내년에는 2단계 사업인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해 2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4․3 당시 한라산 일대에 피신하다 귀순한 분들과 예비검속으로 집단 수용된 분들의 수용소 생활상과 취조․재판․이송․죽음 등 수형인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조성을 위해 건축설계 공모를 시행한다.

 

건축설계 공모는 전국 공모로 이뤄진다. 내년 2월 3일까지 설계작품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제주도는 응모작에 대해 4·3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해 내년 2월중에 당선작을 선정하고 내년 12월까지 역사기념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일제 강점기에 설립, 4·3 당시 민간인 수용소이면서 해방 전후 제주도의 주요한 산업시설이었던 옛 주정공장터가 4·3역사 현장으로 조성된다”며 “미래 세대들에게 위령과 더불어 기억하는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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