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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해 있는 야당, 주목 받지 못하는 상황 ... 경선 후 6대4에서 시작할 것"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재 한 자리수로 나타나고 있는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본격적인 경쟁 흐름이 만들어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은 19일 열린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 과정 중 대권 도전에 대한 질의를 했다. 

 

현 의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 선거를 도와주기도 하고 스스로 선거를 치러도 봤다"며 "대통령 선거를 도울 때는 지금은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에 1%가 안됐었다. 그럴 때 저는 그 분을 선택해서 선거를 도왔다. 저 역시 지방선거에서 한 자리수의 지지율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지금의 지지율은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지사님의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 결과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는가"라고 질의했다. 

 

원 지사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제가 속해 있는 야당(국민의힘) 전체가 국민들에게 기대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울러 야당 안에서도 본격적으로 주자들의 경쟁 흐름이 형성돼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상황에 따라 차기 대통령 선호도 결과는 물라보게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야당의 대표주자가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순가 그 사람이 누가 되든 6대4 정도에서 시작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 의원은 또 "모 일간지를 보니 원 지사가 어떻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지의 방법은 알고 있다는 말은 많았지만 왜 대통령이 되려는지, 대통령이 돼서 무엇을 하려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질의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그것은 앞으로의 과제"라며 "아직까지는 지자체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말을 못하는 것도 있고, 선관위 일정에 따라 내년 7월9일부터 대통령 선거운동이 가능한데 그 전에는 선거법 위반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도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그게 도민이 선출한 지사로서의 도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원희룡 지사의 차기 대통령 선호도는 3%로 나왔다. 

 

이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5만8906명에게 접촉해 최종 2576명의 응답을 받은 결과다. 4.4%의 응답률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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