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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10.6% 궤양병 발생 ... 월동채소·노지수박 등도 피해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로 제주에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장마로 노지감귤과 월동채소, 노지수박, 콩, 기장 등의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의 주력 상품인 감귤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재배면적 2만59ha 가운데 궤양병 발생 비율이 10.6%로 지난해와 비교해 6.5%p 상승했다.

 

이외에 열매 표면에 생긴 상처를 뜻하는 풍상과와 잿빛곰팡이병 등의 발생이 늘어나고 집중호우로 인해 저지대 과원 일부는 침수피해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월동채소는 양배추와 비트, 콜라비 등이 육묘를 시작했지만 장마로 인해 습도가 올라가고 일조량이 부족해 지면서 웃자람과 잘록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또 토양에 습기가 많아 소독 작업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지수박의 경우도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품질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전체 재배면적 186ha의 24%에 해당하는 38.4ha에서 역병 및 탄저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구좌와 표선 지역에서 재배되는 더덕 역시 잦은 강우로 인해 점무늬병과 녹병 등이 나타났다. 피해면적은 20ha 정도다.

 

기장의 경우는 7월 초 수확 예정이였으나 비날씨로 수확이 지연됐다. 아울러 전체 1257ha 중 12%에서 침수 피해가 생겼고,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키위 역시 일조부족과 많은 습기로 이해 점무늬병과 잎마름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의 경우 검은점무늬병 등 병해충 방제와 열매솎기를 중점 지도하고 농작물 예찰과 수세 회복 등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면서 농작물 피해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장마는 제주에서 지난 6월10일 시작돼 지난달 28일 종료되면서 역대 가장 길었던 49일로 기록됐다. 평균 30일에서 35일 동안 이어졌던 장마에 비해 보름 이상 길었다.

 

강수일수도 많았다. 강수일수는 29.5일로 기록되면서 역대 장마 중 가장 많은 강수일수를 기록했다.

 

강수량도 농업기술원 추산 512.6mm로 평년대비 151mm가 많았다. 반대로 일조시간은 162.9시간으로 기록되면 평년보다 21시간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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