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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패널조사, 제2공항 공론조사 '필요하다' 의견 압도적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 대해 제주도 공무원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면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은 부정적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9일 ‘2019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2년부터 해왔던 것으로 올해가 여섯 번째다. 공무원 995명과 공무직 305명, 전문가 100명 등 모두 1400명을 대상으로 전체 6개 정책분야 49개 항목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원 도정이 도정운영을 얼마나 잘 수행해 오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공무원들의 38.8%가 매우 잘함 내지는 잘하는 편을 선택,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보통 의견은 50.2%로 나왔다. 부정적 의견은 11%다.

 

긍정적인 평가는 직급이 높고 근무년수가 많을수록 높게 나왔다. 반면 직급이 낮거나 행정시 읍면동 소속인 경우, 그리고 여성인 경우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반면 교수와 연구원,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은 원 도정의 도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우 못하거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을 선택한 이들이 47%를 기록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21%에 불과했다.

 

제주도내 최대 갈등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경우 찬성 의견이 많았다. 찬성 의견이 52.2%, 반대 32.5%였다.

 

제2공항 찬성 이유로는 ‘현 제주공항 포화, 추가 인프라필요’가 76.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제주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필요’가 16.3%, ‘정부정책이며 이미 많은 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에’가 3.8% 등으로 나왔다.

 

제2공항 반대 이유로는 ‘기존 공항 활용 충분, 용역 검토 부실’이 48.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동굴조사 누락, 환경훼손, 자료조작 등 입지선정 타당성 부실’이 25.2%, ‘정부정책이어도 강정 해군기지 사례를 답습하지 말아야’가 9.3%, ‘국제선 취항 계획 없는 제2공항, 공군기지 연계 우려’가 8.8%로 제시됐다.

 

제2공항과 관련된 공론조사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긍정적 의견이 51.9%로 부정적 의견 15.4%의 3배 이상 높게 나왔다.

 

전문가들의 경우는 제2공항 찬성이 40%, 반대가 53%로 나왔다. 찬성의견은 정치계 및 언론・방송계에서 높았고 반대의견은 시민사회단체에서 많았다.

 

공론조사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이 57%, 부정적 의견이 27%로 나타났다.

 

그 밖에 지방공기업 시설공단 설립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59.7%, 전문가의 74%가 그 필요성에 공감했다.

 

강성균 제주도의회 행자위 위원장은 ‘이번 패널조사는 조사대상에 전문가 그룹을 포함시켜 특정 현안을 객관성 있게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했기에 공직사회의 정책수용도가 한껏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조사결과가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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