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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UN 심포지엄 이후 관련 보도 이어져 ... .뉴욕타임스.UPI통신 등 보도

 

지난 6월 UN본부에서의 ‘4.3 인권 심포지엄’ 이후 세계 언론들이 제주4.3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22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미국의 통신사인 UPI는 지난달 20일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4.3 인권 심포지엄 이후 ‘대한민국 제주의 학살은 생존자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다(South Korea Jeju Massacre haunts the memories)’는 제목으로 4.3 심포지엄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UPI통신은 심포지엄에서 북촌 대학살사건을 증언한 고완순 할머니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보도하면서 “이는 1945년 8월 15일 해방에 이어 제주도에서 활동했던 무장게릴라들을 소탕한다는 미명아래 벌어진 토벌작전이 야기한 여성, 어린이, 혹은 노인들을 포함한 수많은 희생자들의 경험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UPI통신은 고 할머니에 대해 “한국 역사상 가장 잔인했던 학살의 목격자이자 생존자”라고 소개하면서 고 할머니의 증언을 통해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던 제주 학살, 혹은 봉기라고 불리는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UPI통신은 또 역사학자인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4·3학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문제를 거론하면서 “폭력적인 진압의 뒤에는 일본의 패전이후 한국 군경의 작전통제권을 유지했던 미군의 개입이 있었다”고 언급했음을 강조했다.

 

또 뉴스플랫폼인 ‘미디엄’(Medium)은 지난 2일 “제주4·3 한국 역사의 어두운 장이 유엔에서 드러났다”(Jeju 4·3 A Dark Chapter in Korean History Revealed at UN)라는 제목으로 ‘전환기 정의를 위한 국제센터’(The International Center for Transitional Justice)가 작성한 논평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는 4.3의 발생 배경과 전개과정, 3만 명에 이르는 민간인의 학살, 구금.고문.실종 등이 이뤄졌다는 역사적 사실과 4·3특별법 제정,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에 이르기까지 진상규명 내용도 담겨 있다.

 

프랑스 통신사 ‘임팩트 뉴스 서비스’(Impact News Service)도 지난 2일 ‘제주4‧3운동이 UN에서 역사적 이벤트를 열었다’(Jeju 4‧3 Movement Holds Historic Event at UN)는 제목으로 4‧3 심포지엄의 진행내용과 성격에 대해서 보도했다.

 

또 미주중앙일보, 미주한국일보 등 미국 한인신문들도 유엔 심포지엄 개최사실을 보도 했고, 하루 20만 명이 구독한다는 북미민주포럼의 블로그 기사는 심포지엄 진행상황을 생중계하듯 알려 이목을 끌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유명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 5월 28일 '여기, 학살의 기억이 오래도록 침묵되어 왔다, 이제 관광객들이 참상을 되짚는다"(Memories of Massacrea Were Long Suppressed Here. Tourists Now Retrace the Atrocities)란 제목의 제주 현지 르포기사를 보도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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