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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우근민 돕고 2012총선서 탈당 ... 원희룡 인수위에도 참여해"

 

'유리의성'과 '송악산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을 물고 늘어지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과 공방을 벌여온 김우남 예비후보 측이 이번에는 문 예비후보의 '정체성'을 문제삼고 나섰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 고유기 대변인이 5일 논평을 내고 문 후보의 우근민 전 도지사 관련 의혹, 2012년 민주통합당 탈당 사실, 원희룡 도정 인수위에 참여한 점 등을 들어 문 후보의 당 정체성을 물었다.

 

그는 먼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과 도민의 기대가 높다”며 “도지사 후보는 도민은 물론 당원들로부터 엄격한 도덕성, 정체성 검증에 응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문 예비후보의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 주식 은폐 의혹, 재산 허위신고 의혹 등에 대해 (문 후보에게)해명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문 예비후보는 엉뚱한 답변과 시간 끌기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대림 예비후보가 2010년 도지사 선거에서 당시 무소속 후보였던 우근민 전 도지사를 도운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중앙당은 도덕성 문제를 이유로 당시 우근민 후보에 공천 부적격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당시 우근민 후보는 이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 출마했고 문 예비후보는 그런 우근민 후보를 도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문 예비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우근민 후보에게 억울한 측면이 있었다. 그 이유로 중앙당 결정에 동의할 수 없었다. 개인적인 우정도 있었고 한나라당 후보에게 도정을 맡길 수 없어 우근민 후보를 도왔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의 이런한 발언에 대해 "당시 중앙당 결정에 억울한 측면이 있었고 그에 동의할 수 없었다는 것은 (당시 우 후보가)심각한 도덕적 문제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옹호한 것"이라며 "매우 문제가 있다”고 꼬투리를 잡았다.

 

이어 그는 “대법원에 의해 성희롱 확정판결까지 받은 후보를 도운 사실과 그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매우 심각한 도덕의식의 결여”라며 “개인적인 우정을 앞세운 것 또한 스스로 선당후사의 신념보다 사적인 것을 앞세우는 정치철학의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그런 문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우근민 전 지사의 도움을 받아 선거에 나서고 있다”며 “우근민 전 지사는 중앙당 방침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 출마했던 전력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에 입당해 바로 얼마 전까지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대림 예비후보가 우 전지사의 세력과 규합해 선거를 치르는 모습은 원도정을 비판할 자격과 근거를 스스로 내팽개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가 2012년 총선에서 중앙당 공천방침에 불복,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사실 또한 당원 앞에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대림 예비후보는 2012년 총선에서 당시 김재윤 의원을 공천한 중앙당 방침에 불복, 탈당을 결행,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 예비후보의 입장에서 그 당시 상황을 부당하다고 판단했더라도 이에 불복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실은 그 자체로 선당후사가 아닌 본인의 정치적 입장만을 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또 "문대림 예비후보가 원희룡 도정 인수위에 ‘자문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이름을 올린 사실 역시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문 예비후보는 2014년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참여와 관련해 ‘인수위원회 자문위원회라기보다는 도정자문위로 알았다’, ‘전직 지사와 도의회 의장 등이 모두 일괄적으로 참여한다는 취지로 수락했다’고 말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출신 전직 도의회 의장은 총 6명(강신정, 오충남, 김재호, 문대림, 오충진, 박희수)에 이르지만 그 중 전직 의장 출신 자격으로 참여한 인사는 문대림 예비후보 오직 한 명이었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당 정체성 논란이 일었던 엄중한 국면에서 단지 ‘전직 도의회 의장 일괄 참여’라는 사실과 다른 논리로, 인수위에 중요 직책으로 이름을 올린 행위는 문 예비후보의 당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하는 또 하나의 대목”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최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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