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통해 4·3 희생 영혼과 도민들을 위로했다.
원 지사는 ‘2018 부활절 축하 메시지’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평화가 70년 세월 잠들지 못했던 4·3의 영혼과 제주도민들께 참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제주도민은 분단과 냉전의 역사 속에서 빚어진 4·3의 아픔을 평화로 녹이며, 화해와 상생으로 치유해왔다”며 “평화와 인권의 4·3정신은 인류가 지켜야할 가치”라고 전했다.
또 “부활의 십자가가 평화의 상징이 된 것처럼 평화를 향한 모두의 노력이 더해질 때 제주가 세계 평화와 인권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지사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평화와 인권을 확산시키는 진원지가 되길 기대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최필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