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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고난주간 맞아 4·3 희생에 위로... 종교도 역사적 문제에 교훈"

 

제주도 450여개 교회가 4·3 70주년을 맞아 사상 첫 합동예배를 연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4·3 메시지 발표에 이은 기독교계의 대규모 행사다.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30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아라동 대한예수교장로회 제주성안교회 영광예배당에서 ‘치유와 회복을 위한 4·3 70주년 연합 예배’를 진행한다.

 

4·3 추모 예배가 소규모로 진행된 적은 있지만 도내 기독교계 전체가 대규모로 참여하는 4·3예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예배엔 각 교단 노회장 및 지방회장, 5개 지역 교회연합회 목사, 신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간 교회는 교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4·3에 전 교계 차원의 관심을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교계가 4·3을 종교적으로 공감하고 이를 가족과 이웃의 아픔으로 인식, 치유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교를 하는 신관식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은 4·3의 치유를 통해 회복의 역사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일 치유와 회복을 위한 4·3 70주년 연합예배 추진위원장은 “4·3추념식을 앞두고 고난주간을 맞아 연합 예배를 계획했다”며 “450개 교회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역사적 문제로 그동안 기독교에서 적극 나서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바로 선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제주선교 110년과 4·3 7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합동예배를 추진해 왔다.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에는 현재 17개 교단 450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제이누리=최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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