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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바른정당 지도부 19~26일 제주행 ... '민심의 바다' 뛰어든 총력전

 

6·13 지방선거를 향한 제주 전초전이 시작됐다. 각 정당마다 한반도 남녘 제주에서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다. '판의 전쟁', 이름하여 구도의 전쟁! 그 서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도부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잇따라 제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정당마다 지지세력을 다지고 민심을 부여잡기 위한 치열한 힘겨루기가 시작된 셈이다.

 

의회고지 선점을 위한 도의원 후보는 물론 이번 6·13선거의 하이라이트인 제주지사 공천을 둘러싼 물밑 공방전도 전개될 전망이다. 예비후보마다 세를 과시하며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고지 선점에 먼저 나선 건 자유한국당이다. 홍준표 대표가 오는 19일 제주를 방문한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용담1동 제주미래컨벤션센터 5층에서 열리는 ‘2018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구상을 밝힌다. 홍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문표 사무총장 등 중앙당 지도부 및 제주도 당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간의 관심은 홍 대표의 원 지사에 대한 ‘러브콜’ 여부다. 그가 원희룡 지사의 복당을 권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정가는 회의적이다. 원 지사가 이미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자유한국당 복귀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바 있어 실현가능성은 낮다.

 

자유한국당의 신년인사회 당일 발표될 제주도당 당협위원장 면면도 관심거리다. 어떤 인물이냐에 따라 도지사 후보공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유한국당 제주지사 후보로는 김방훈(64) 도당위원장이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이다. 김용철(52) 회계사, 손석기(61) 전 서울시의원도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합당을 추진중인 바른정당 지도부도 홍 대표의 제주방문일정이 잡힌 날 제주를 방문한다. 바른정당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의원워크숍‘을 갖는다. 유승민 대표를 비롯해 의원 10명 전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원 지사의 참여 여부는 미정이다. 다만 유승민 대표와 원 지사가 따로 만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경우에도 원 지사의 행보는 단언하기 어렵다.

 

이미 15일 오후 유 대표가 제주를 찾아 그를 만났지만 탈당을 만류하고 당 잔류를 제의한 유 대표에 원 지사는 별다른 긍정의 화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 지사는 이미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두 정당과 달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에서도 상종가 주가를 치고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다수의 후보군이 몰려 오히려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 그만큼 공천경쟁도 치열하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제주상공회의소 4층 중회의실에서 ‘한걸음 더, 경청투어’에 나선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전국 순회 일정의 하나로 인재발굴에 중점을 둔 행사다.

 

민주당은 이 전국투어 행사를 통해 각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예비후보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로는 김우남(63) 도당위원장과 문대림(53)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박희수(57) 전 도의회 의장, 강기탁(51) 변호사 등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의외(?)의 선수’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3개 정당이 공식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제주지사·도의회 선거구도도 점차 가시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원 지사가 막판 무소속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간, 정당간 합종연횡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누가 공천경쟁에서 승기를 잡을지, 누가 막판 고지에 올라설지 ‘표심전쟁’의 서막이 올라가고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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