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의 전국화를 위한 제주 언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제주 4·3 사건의 올바른 인식 정착 및 역사적 정립을 위한 지방·중앙언론 토론회’가 오는 24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세종대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4·3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 올바른 인식을 통해 통합과 화합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4·3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필요한 언론의 역할도 모색한다.
토론회는 한국평화연구학회와 제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또 제주연구원과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제주인터넷기자협회 소속 기자 및 중앙언론사, 제주연구원 소속 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양조훈 4·3평화교육위원회 위원장이 ‘70주년을 맞는 제주4·3의 전국화’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홍석준 미디어제주 정치팀장, 고광본 서울경제신문 부장, 박찬식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 고경민 제주대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플로어토론이 이어진다.
이승록 제주도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은 “언론이 보다 적극적이고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4.3을 알려야 한다”며 “많은 이를 이해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토론회가 그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