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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론 김포·김해 공항 등도 지연 사태 … 3시간여 지연에 승객 불만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폐쇄로 인한 항공기 연결관계로 인해 190분 지연된 22:40분 출발 예정입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29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항공기 바퀴 사고로 인한 불똥이 승객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제주공항 발은 물론, 김포·김해 공항 등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기들도 지연 사태를 빚고 있다.

 

박모(23·여)씨는 이날 오후 7시 35분 제주발 청주행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항공기 바퀴 사고 후 오후 3시에 항공사측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활주로 폐쇄에 따른 항공기 연결관계로 150분 지연된 오후 10시에 출발한다는 것.

박씨는 사고 소식을 접한 지라 어쩔 수 없다고 판단, 이에 응했다. 그러나 3시간 후인 오후 6시쯤 항공사측으로부터 또 다시 연락을 받았다. 항공기가 추가 지연돼 출발 시각이 오후 10시 40분으로 변경된 것이다.

 

박씨는 “대한항공 항공기 타이어 사고가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지만, 이 사고로 인한 불똥은 승객들에게 튀었다”며 “3시간 10분 지연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토로했다.

 


활주로 마비사태는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718편이 제주공항에 착륙한 후 바퀴가 터지면서 비롯됐다.

항공기에는 148명의 승객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63명, 일본인 75명, 중국인 9명 등 과  24개월 미만 아기 1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승객들은 약 30분간 비행기 안에서 대기하다가 항공사가 보낸 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에 내렸다.

승객 대부분은 타이어 펑크 당시 큰 충격을 느끼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사고로 KE718편 항공기가 자력으로 활주로를 빠져나가지 못했다. 사고 항공기가 활주로에 멈춰서자 이후 이·착륙을 위해 대기하던 항공기 수십여편이 지연, 2편이 결항됐다. 항공기 17편은 상공을 30분 넘게 선회하다가 회항하기도 했다.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측은 항공기 견인차를 투입해 사고 항공기를 공항 계류장으로 옮겼다. KE718편 항공기 견인과 활주로 정비 등으로 오전 11시59분부터 오후 1시13분까지 활주로가 폐쇄됐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항공법상 사고나 준사고보다 낮은 등급인 항공안전장애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당시 탑승객들에게 기다리는 말만 반복할 뿐 아무런 설명 없이 20여 분을 기다리게 하는 등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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