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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간담회서 “남북간 고위급 대화채널 유일하게 유지” 등 차별성 강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대권 도전 의사를 시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제가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면 국민으로서의 역할은 더 생각해보겠지만 현재는 소명을 성공적으로 맡다 여러분께 성공적으로 보고할 수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제가 7개월 후에 퇴임 하면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들을 한국 내에서 뿐 아니라 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물어 본다"면서 "제가 (유엔 사무총장을 성공적으로 마감할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특별히 도와줬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여진다.

 

반 총장은 대북 메시지도 내놓았다.

 

빈 총장은 "한반도 문제 관련 2007년부터 이제까지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노력했고, 사무총장 개인의 이니셔티브 갖고 북측과 계속 대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고위급 간에 대화채널 열고 있다"면서 "남북간 대화채널 유지해온 것은 제가 유일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기회가 되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대북 압박을 계속 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인도적 문제를 통해 물꼬를 터가며 대화하고 긴장 완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7달 남은 임기 중에라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지난 10년 임기 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반 총장은 "기후변화 협정을 체결하는데 10년간 정말 노력했다"면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주민들이 지구의 자연을 조화롭게 해 지속적 발전해 나가는 원대한 계획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을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역설했다.

 

반 총장은 "가능한 약자 편에 서서 독재자들에게 쓴소리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강대국 반대에도 미얀마에 들어가 민주화를 열었다"면서 "이란 핵문제 해법을 갖고 많은 논란도 있었다. 이란에 가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반대가 있었음에도 물꼬를 트고, 몇 년에 걸친 협상 끝에 해결됐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반 총장은 26일 오전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반 총장은 27일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30일까지 일산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와 경주 유엔 NG0콘퍼런스에 참석,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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