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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단체,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제주사파리월드 절차 이행 중단 촉구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중산간에 추진 중인 대규모 관광사업에 대한 절차 이행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가 문제 삼은 사업장은 중국기업인 신화련 금수산정개발(주)와 (주)블랙스톤리조트가 공동으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추진 중인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추진 중인 제주사파리월드 조성 사업이다.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금악리 일대 130만㎡ 부지에 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골프장 교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업대상이 중산간 지역이고, 대상지 내 1등급과 인근에 곶자왈 및 오름 등이 산재해 있어 많은 양의 오수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관광단지 입지 타당성 검토를 권고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숙박시설 과잉 공급도 우려했다.

 

사업계획에는 관광호텔 500실·콘도미니엄 400실이 포함돼 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부지는 50%, 숙박시설 규모는 1000%(10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도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입지 재검토 권고 등에도 불구하고,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 작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실상의 절차 이행에 들어갔다.

 

제주사파리월드는 제주시 구좌읍 동북리 97만3000㎡ 부지에 사파리와 실내동물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사업대상지역 인근에 문화재보호구역인 동백동산 등이 인접해 있어 악역향이 우려됨에 따라 사업구역 재검토를 권고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사파리월드 사업대상 지역은 공식적으로 곶자왈로 인정하고 있지 않은 곳이지만 선흘곶자왈과 이어지는 곶자왈 일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이유로 동백동산과 이어지는 숲, 지반이 빌레용암으로 이뤄진 점, 선흘곶자왈 건습지와 같은 건습지 분포 등을 들었다.

 

도는 10일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열어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 작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처럼 도시계획위원회에서의 입지 재검토 권고를 무시하고 절차이행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는 심의가 아닌 자문 절차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다 할지라도 명백하게 입지 재검토를 주문했다"면서 "사업절차 이행에 돌입한 것은 원희룡 지사의 중산간 보전 선언과 정면배치딜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절차 이행은 사업자들에게 개발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햇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원 지사는 상가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을 때도 논란이 일자 도의회 동의 절차에 넘기지 않는 결단을 내렸다”며 "이번 경우에도 사전입지 검토 단계에서 문제가 되는 지역은 도지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이번 사안은 원 지사가 선언한 중산간 보전의지 실천의 시금석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 제주도정은 지사의 중산간 보전 약속을 정확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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