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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제주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에 수습사무관 지방자치단체 연수지역으로 제주도를 선택했다. 도청에서 근무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정책과 현황에 대해 알아가던 중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 없는 섬 제주’정책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지난 1월 다른 수습사무관들과 현장체험에 나서게 되었다.

 

우리가 처음 향한 곳은 탄소 없는 섬으로 조성되고 있는 가파도였다. 청보리밭 사이 풍력발전기 2대가 우리를 맞아주고 있었다. 발전소로 가는 길 가정집 곳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목적지인 발전소는 가파도 내 모든 전력을 보급하고 가구별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기록하여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발전소 견학 후 옥상에서 바라본 가파도는 전신주들이 지중화되어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전기차 콜센터와 유관기업들을 방문하였다. 콜센터의 규모는 작았지만 제주도 전역의 충전시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한 직원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충전기 설명에 따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이용자 친화성이 돋보였다.

 

마지막 일정은 15대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동복 북촌 풍력발전시설 탐방이었다. 발전단지 내 위치한 사무실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제주에너지공사는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고 풍력발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도민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현장탐방은 에너지신산업 선도도시로 앞장서기 위한 제주도의 준비과정을 확인하고, 중앙부처에 배치될 수습사무관들이 제주도의 정책과 비전에 공감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 수습 후 중앙부처에 소속되더라도 나의 고향 제주의 탄소 없는 섬 구축 계획을 정책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중앙부처와 제주도의 이러한 지속적인 정책공유를 통해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의 날개처럼 ‘탄소 없는 섬 제주’가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제주특 별자치도청 에너지산업과 수습사무관 문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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