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며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목민심서에서 말하고 있다. 무릇 공직자의 본분은 청렴에서부터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선생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공직자로서 백성을 통솔하는 방법에는 오직 위엄과 신의가 있어야 하는데, 위엄은 청렴에서 생기고 신의는 충성에서 나온다.라며 공직자로서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청렴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서산대사는눈 쌓인 벌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그릇되게 하지 말라. 오늘 나의 걷는 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들이 길이 되나니라고 말했다.
여러분이 새롭게 개척하는 모범적인 올바른 공직자의 길은 뒤 이은 공직자가 그 길을 따라 올 거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공직자의 자세를 올바르게 행하라는 말이다.
청렴은 곧 자세다. 자신의 임무를 직시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그것에 임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데에서 출발한다. 공직자의 경우 누군가의 위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 국민의 아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 위치다. 공직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청렴을 이해해야 거부감 없이 청렴을 수용하고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질적인 뇌물을 수수하지 않는다고 청렴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청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