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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파출소 김석환 경위 무용담 ... 절도현장서 추격전 끝에 체포

새벽에 가시덤불을 뚫고 절도범을 잡은 경찰관이 SNS을 통해 화제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파출소 김석환(39) 경위는 순찰 중이던 22일 0시25분쯤 대정읍 모주택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누가 집에 들어왔다"는 신고였다.

 

김 경위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범인은 사라진 뒤였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근처 가시덤불에서 "아야" 소리가 들렸다. 김 경위는 바로 범인이라고 직감해 덤불을 헤쳤다.

 

가시덤불에 몸을 숨긴 범인이 가시에 찔려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것이다.

 

가시덤불 속에 숨어있던 A씨(19)는 가시덤불에 긁혀 비명을 지르며 덤불 속을 뛰쳐나와 도주했다. 하지만 가시덤불을 뚫고 700m 가량 도주하던 끝에 김 경위에게 붙잡혔다.

 

붙잡힐 당시 A씨는 길이 10cm 가량의 흉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이날 사건 외에 8건의 절도 혐의를 받고 있었다.

 

김 경위의 팔에는 범인을 잡으려다 가시덤불에서 긁힌 '영광의 상처'로 가득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제주경찰청 페이스북에 소개되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1000명이 넘고 "상처에 바를 연고를 보내주겠다" "멋있고 존경스럽다" 등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김석환 경위는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주민들이 범인이 도망가는 방향을 계속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 주민들이 잡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주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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