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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제주항운노조의 채용 비리를 수사하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제주항운노조 사무실과 노조 새마을 금고, 임원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금융거래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제주항운노조 신규조합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해 노조의 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등 신규 노조 채용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 갔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노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아직 수사 시작단계라 구체적인 혐의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운노조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화물 적재량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가 재판을 받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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