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7.3℃
  • 맑음강릉 25.8℃
  • 맑음서울 18.6℃
  • 맑음대전 18.9℃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2℃
  • 맑음부산 20.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2℃
  • 맑음강화 18.2℃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5.4℃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의원직무연찬을 실시했다.

 

직무연찬 동안 리더십 함양과 통일전망대, 속초관광수산시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그중 인상 깊었던 것은 강원심층수 방문이었다.

 

바다 수심 600m에서 해양심층수를 뽑아 올려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보고 타지자체의 역동성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제주 용암해수단지 조성과 비슷해 상호 비교하는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제주도는 2005년 용암해수 시범연구를 통해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초기 제주도가 발표한 경제성 분석 발표 자료에 따르면 10년 후 매출액은 3000억원을 예상했다. 2016년에는 최소 1000억원의 매출액을 실현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현재 제주용암해수단지는 19만5000㎡ 규모의 기반단지 조성이 끝나고 음료·식품·소금·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5개 회사가 용지를 분양 받았다.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에 7개 기업이 입주해 내년쯤 용암해수를 이용한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그러나 강원심층수를 방문하고 제주용암해수 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성분석이 얼마나 과장해 발표했는가에 대해 새삼 의아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매출액을 보면 알 수 있다. 강원심층수는 나름대로 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6년부터 영업을 개시해 사업개시 6년이 지난해 말 현재 34억원의 매출액을 실현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3년간(2010~2012년) 매출액 증가율이 연 평균 117%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물론 강원심층수가 제주용암해수사업과 꼭 같이 적용 할 수는 없지만 바닷물을 이용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거의 비슷하다.

 

용암해수 사업집행을 위해 과도하게 발표했던 것이다. 물론 지금 와서 용암해수 사업에 딴죽을 걸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사업계획을 과대 계상해 도민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번 의원 직무연찬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 특히 현장에서 보고 듣는 경험이 정책결정에 좋은 예가 될 것 같다.

 

물론 타시·도에서 실시되는 의원 직무연찬에 대해 일부 냉소적인 의견들도 있다. 그러나 의원들이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직무연찬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향후 의원 직무연찬에 대해 좋은 점은 계속 이어나가고 단점은 보완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안창남 제주특별자치도의회운영위원장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