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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재래시장 설 성수품 가격조사…과일·나물류 가격 급등

올해 설 차례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설을 앞둬 22~23일 제주시내 재래시장의 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데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 23만1천원보다 약 2.6% 상승한 23만7천원선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주상의가 올 설 차례 상에 각종 과실과 나물채소류, 육란 및 수산물류, 가공식품류 등 26개 품목을 올린다는 가정 아래 산출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일부 과실류와 채소류, 가공식품류에서 지난해와 견주어 큰 폭의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과실류는 지난해 세 차례의 태풍에 직격탄을 맞은 배(5개)의 경우 낙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작년 대비 28.0% 오른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 사이에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밤(1㎏) 또한 가격이 23.1% 올라 8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과의 경우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떨어졌으나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배, 귤, 단감, 밤, 대추, 곶감 등 7개 품목은 2.9% 상승한 6만원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물채소류는 이번 겨울 한파로 인해 냉해 피해를 입은 월동무와 대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나머지 채소류도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 애호박, 무, 고사리, 콩나물, 도라지, 대파 등 7개 품목은 지난해대비 10.7% 상승한 2만42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류와 수산물의 경우 쇠고기(등심1㎏)는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돼지고기(오겹1㎏)의 경우 구제역 여파 이후 사육 두수와 수입 물량 증가로 가격이 24.4% 크게 하락한 1만7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태(500g)와 옥돔(1마리), 오징어(2마리)는 어획량이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육류와 수산물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11만15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식품류는 가래떡(1㎏), 송편(500g), 팥 시루떡(2빛)의 경우 쌀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밀가루, 청주 또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6개 품목은 8.8% 상승한 4만1500원으로 분석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3차례 태풍과 올 겨울 냉해 피해로 일부 지역 농산물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수요가 증가할 경우 서민들의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이 다가올수록 일부 품목에서 가격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들 물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확대 실시하는 한편, 정부 비축물량을 조기에 풀어 가격인상을 억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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