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강별 선수(뇌병변장애)가 지난 12일 열린 제4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2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강별 선수는 F37 포환던지기에서 8m00의 기록으로 지난해 광주 김현정 선수의 7m66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창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강 선수는 “다음달 열리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출전하는데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별 선수는 지난해 '올해의 장애인여성스포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의 장애인여성스포츠상은 여성선수와 지도자의 명예·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여성스포츠위원회에서 매년 장애인여성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선수와 지도자 1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이창민 전 위성곤 국회의원 보좌관(53)이 제주연구원 경영관리실장(행정직 1급)에 임용됐다. 제주연구원은 4일 직원 전체회의를 열고 신임 이창민 경영관리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귀포시 출신인 신임 이창민 경영관리실장은 제민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들어와 사회부장, 정치부장, 서귀포지사장을 지낸 후 위성곤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제주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정무감각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갔던 제주의료원장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임명됐다. 제주도는 신임 제주의료원 원장에 이상훈 전 서귀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신임 이 원장은 원광대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다. 이상훈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다 서귀포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겨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역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오는 2026년 9월 3일까지 3년간 제주의료원의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이 원장은 “직원 교육 및 사기를 진작시켜 조직 화합과 재정 자립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7월 진행된 제주의료원장 공모에는 2명이 응모했지만 ‘적격자 없음’으로 재공모가 이뤄졌다. 이번 공모에는 3명이 응모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가 이뤄졌다. 박현수 원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인 신임 서귀포의료원장 공모 절차도 진행 중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새벽 시간대 같은 질문만 반복한 신고자 전화를 단순 장난전화로 여기지 않고 끈질기게 위치까지 추적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방관이 화제다. 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종합상황실 소속 상황관리 요원 장연경 소방장은 지난 6월 새벽 시간대 힘없는 목소리로 '연탄가스를 마시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반복하는 전화를 받았다. 장 소방장은 이 전화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라고 재빠르게 판단하고 주변 동료에게 도움 메시지를 전파하는 한편 신고자의 위치 등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말을 이어갔다. 당시 신고자는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위치추적과 역 걸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장 소방장은 휴대전화 강제 위치추적을 통해 GPS 값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끈질기게 포털 검색을 벌여 신고자 위치를 찾아냈다. 장 소방장으로부터 신고자 위치를 전달받은 소방당국은 현장 수색 끝에 실제 연탄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있는 신고자를 발견,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살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 소방장은 신고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파악하고 정신건강센터와 연계까지 해주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썼다. 장 소방장의 이러한 대
제주출신인 '미스트롯 시즌2' 우승자 양지은씨가 제주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지난 2일 제주청 한라상방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양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국악인이자 가수인 양씨는 제주 출신으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우승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청은 앞으로 양씨와 함께 각종 치안 정책 홍보를 하게 된다. 양씨는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등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3월 ‘내일은 미스트롯2’ 진(眞)으로 선정된 양지은(32)씨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초, 한림여중, 한림고를 졸업했다. 이후 전남대 국악과,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 권유로 노래를 시작한 이후 전국 판소리 대회 등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국악계 스타로 주목받았다. 제5회 목포 유달국악대전 판소리 일반부 대상, 제10회 목사고을 나주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부문 대상, 제12회 서울전국국악경연대회 우수상, 제4회 전국국악대제전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눈물겨운 스토리가 화제다. 양씨는 2010년 당뇨 합병증
19만8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제주 출신 인기 유튜버인 ‘뭐랭하맨’ 김홍규씨가 민선 8기 첫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주도는 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9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유튜브 채널 ‘뭐랭하맨’ 운영자인 김홍규씨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제주 출신인 김홍규씨는 제주어를 소재로 한 코미디 상황극과 제주도 맛집 리뷰 등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로 누적 동영상 조회 2억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TV’에서 도내 기업들을 소개하는 ‘뭐랭하맨 탐방하맨’ 코너를 진행하는 등 도정 정책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도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연예인이나 유명인사 중심의 홍보대사 위촉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고 트렌드를 콘텐츠에 발 빠르게 적용하는 인플루언서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홍규씨는 앞으로 유튜브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제주어 및 제주의 문화·관광·청년정책 등에 대한 홍보와 제주의 위상을 높이는 활동에 나선다. 김홍규씨가 진행하는 토크쇼인 ‘뭐랭쇼’의 첫 회는 오
고충홍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제주부의장으로 임명됐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정책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고충홍 제주부의장은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에게 평화통일정책의 자문 및 건의, 지역사회 여론 형성,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제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다음달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임기 2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통일 관련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평통 제주시협의회장에는 이용탁 JIBS 대표이사 사장이 20기에 이어 연임됐고, 서귀포시협의회장에는 노현규 (주)성산마린해운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제주 최연소 해녀가 탄생했다. 제주시 우도면은 임혜인(22)씨에게 해녀증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달 27일 우도면 조일리 어촌계 소속 해녀로 등록해 도내 해녀 중 최연소로 기록됐다. 직전 최연소 해녀는 26살로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나고 자라 현재 표선면 바다에서 활동중이다. 임씨는 "어렸을 때부터 바다를 접하며 자연스레 해녀의 꿈을 갖게 됐다"며 "정식 해녀로 인정받은 만큼 점점 사라지는 제주 해녀문화의 명맥을 잇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도 내 등록 해녀는 2021년 201명에서 올해 182명으로 감소 추세다. 최고령 해녀는 87세다. 제주에서도 해녀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우도는 일제강점기하 해녀항일운동이자 '해녀의 노래' 발원지로도 유명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김동극 전 인사혁신처장이 18일 제18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김동극 이사장은 1962년생 경북 영주 출신이다.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대와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제29회로 공직에 임용돼 중앙인사위원회 정책총괄과장, 성과후생국장,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등 정부 인사분야를 두루 경험한 제도·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또 지난 공무원연금제도 개혁 시 공무원노조 대표들을 설득해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에 참여시켜 연금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등 업무 추진력과 정책조정능력, 소통능력을 인정받은 연금전문가다. 김동극 이사장은 “공적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소명감을 느낀다”며 “공단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소통을 통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며, 변화의 시대에 맞는 혁신성과를 창출하여 공단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해양경찰관이 제주행 비행기에서 열경련을 일으킨 아기를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12함 소속 김지현(27) 순경은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경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항공기가 이륙하고 약 30분 정도가 지났을 때 승객 중 의료진을 찾는 다급한 기내 방송을 듣게 됐다. 방송을 들은 김 순경은 해양경찰관으로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고 있음을 승무원에게 밝히고 응급환자가 있는 곳으로 급히 이동했다. 응급환자는 생후 27개월이 된 남자 아기로 고열을 동반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38도가 넘는 고열로 입에 거품까지 무는 등 계속해서 몸이 처지는 상황이었다. 김 순경은 즉시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신속한 응급처치로 아기의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등 점차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행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한 후 아기와 가족들은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김 순경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누구나 이런 상황이었다면 발 벗고 나섰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지난 1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하는 제21대 국회 3차년도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전국 27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단체다. 매년 국정감사모니터단을 운영하고 국회의원 의정활동 분석을 통해 헌정대상을 수여하는 등 입법기관을 감시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헌정대상’은 제21대 국회 3차년도(2022년 5월 30일~2023년 5월 29일) 기간동안 국회의원별로 본회의 재석율, 상임위 출석율, 법안표결 참여, 대표법안발의 및 법안통과율, 통과된 공동발의 법안, 국정감사 출석율, 국정감사 성적 등 12가지 지표를 계량화해 상위 의원(25%)을 선정했다. 송 의원은 지난 5월 ‘후쿠시마 특별법’(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등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달에는 ‘공항소음법’(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재호 의원은 “부족한 제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21대 국회
제주도 보훈청은 올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919년 조천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김동인, 김시희, 김종호, 한석화 유공자가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4명의 유공자들은 3․1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조천만세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각각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4명의 독립유공자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다. 이 중 유족이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 김동인 유공자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에서 별도로 포상이 전수될 예정이다. 유족이 확인되지 않은 김시희, 김종호, 한석화 유공자에 대해서는 유족이 파악된 이후 포상이 별도로 전수된다. 조천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1~24일 조천읍에서 네 차례에 걸쳐 일어난 독립운동으로 제주 3대 항일운동 중 하나다. 조천만세운동을 주도한 23인 중 이번에 선정된 4인을 포함해 모두 21인이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제주도 보훈청은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2명을 포함해 서훈이 추서되지 못한 제주 독립운동가를 대상으로 독립유공자 발굴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달부터 4개월에 걸쳐 용역을 통해 대상자를 조사하고 개인별 공적자료를 발굴해 이를 토대로 국가보훈부에 독립유공자 신청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