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재활용품과 가연성쓰레기의 분리 배출과 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쓰레기 봉투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실명제 적용 대상은 관내 호텔, 골프장, 대형마트 등 하루 평균 300㎏ 이상 생활 관련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 총 44개소다. 사업장 폐기물은 생활폐기물의 3배이며 전체 폐기물의 39.2%를 차지한다. 실명제가 도입되면 폐기물 배출업소는 봉투에 쓰레기 수집 운반업체명과 배출업소 이름을 써야 한다. 실명제를 어기면 쓰레기봉투를 수거하지 않고 재활용품 등을 섞어 버린 업체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창문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쓰레기 봉투 실명제가 정착되면 환경오염이 감소하고 쓰레기 매립장 사용 기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도는 지난 9월 실시한 하반기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 실시결과 90개 기업체에서 347명이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올 하반기 정기공채때 채용된 347명은 올 상반기 348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212명)보다는 63.7%가 증가됐다. 전체 채용인원 중 남성이 52.7%인 183명으로 여성(164명) 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165명)가 47.6%, 30대(78명)가 22.5%, 40대(50명)가 14.4%, 50대 이상(54명)이 15.6%다. 20~30대가 70.1%로, 정기공채를 통한 청년층 취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소재 기업에 77.5%인 269명을 채용해 가장 많았고, 서귀포시 지역은 17.6%인 61명이 채용됐다. 특히, 서울, 울산 등 지역기업에 17명이 채용됐다. 업종별로는 사업서비스업(133명)이 38.3%로 가장 많고, 숙박 및 음식점업(69명), 도소매업(36명), 생산 및 제조(31명), IT·통신(20명), 오락 및 문화(20명), 보건 및 복지(7명), 기타(31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정기공채에서 특히 ‘구직자&rsqu
▲ (좌)강익자 의원 (우)김병립 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장사에 몰두, "서민을 위한 주택정책에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병립 제주시장의 입을 통해서다. 29일 제주시를 상대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익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제주시내 집값 폭등에 대한 대책을 묻자 김 시장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시는 주택 거래가격이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5배나 높다”며 “서민 입장에서 봤을 때 아파트 가격이 미치지 않았냐.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어려워지게 됐다"며 김 시장의 입장을 물었다. 김 시장은 "저축 금리가 낮다보니 부동산에 투자가 몰리고 이주민들도 늘어나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이 일정부분 잘못한 점도 있다고 본다"고 주택정책의 실패를 인정했다. 이어 "부동산 업자들의 투기 조장이 이를 자극하는 것 같다"며 "이에 대해 점검도하고 지도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시장은 "내년에 읍면 지역에 택지를
▲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제주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을 앞둔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제주항공이 사회공헌으로 이미지 상승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업 실적을 넘어 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물론 사회공헌은 수혜 당사자 입장에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11일 제주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여행 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 등 사회공헌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지난 13일 서귀포시 서광초등학교와 창천초등학교 어린이와 교사, 15일 제주시 추자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와 교사 등 총 50여명의 수도권 수학여행에 왕복항공권을 지원했다. 제주항공은 제주 꿈나무들이 견문을 넓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해마다 지속적으로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9년째 도내 한 보육원을 찾아 영어교육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07년 태풍 ‘나리’가 제주를 휩쓸고 간 이후 제주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자매결연을 맺고 9년째 매주 목요일마다 객실
▲ 동문시장을 방문한 관강객이 시장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제이누리DB> 제주도내 6개 주요 상가지역내 모든 소매점포에서 의무 가격표시제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도내 주요 6개 상가지역 내 모든 소매점포를 대상으로 점포 면적과 상관없이 가격표시제 의무 대상 지정을 오는 30일 고시하고 11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시 대상 6개 상가지역은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공설시장, 중앙지하상점가, 칠성로상점가, 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가 해당된다. 현재 가격표시제 의무 관련 규정은 매장면적 33㎡ 이상인 소매점포(단, 특별시 · 광역시내는 17㎡이상인 소매점포 / 농약 및 비료 판매점은 매장면적과 관계없이 적용)에 한해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고시대상 6개 상가지역 내 모든 소매 점포는 매장 면적에 상관없이 오는 11월 10부터 개별 상품에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판매 가격 표시 의무 대상 품목은 의류, 신발, 관광 민예품, 안경, 문구 등 43개 소매업종이다. 이들은 개별 상품에 ‘판매가 OO원’ 또는 ‘소매가 OO원’ 등을 명확하고 선명하게 표시해야 한다. 취급 상품의 종류
▲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무협영화 '동방불패'의 한 장면. 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휘몰아치고 있다. 정치적 갈등을 넘어 전국의 모든 단체나 개인들이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적 이슈가 됐다. 소용돌이다. 그러나 혼란이 아니다. 명확한 전선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 좌우의 논리가 아닌 국가 대 시민사회의 전선이다. 또 하나의 역사적 결절점을 보는 듯 하다. 뜬금 없지만 무협지 이야기다. 무협지를 읽었던 사람들이라면 소림파나 무당파 등 수많은 당파들과 '비급'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고 있을 게다. 중요한 비급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는 이야기와 정파와 사파를 나누며 싸우는 이야기, 정의를 지키기 위해 무림맹을 결성하는 이야기 등 대체로 이야기의 구조는 비슷하다. 이 무림의 이야기에는 각종 분파와 함께 표국이라는 조직이 어김없이 등장한다. 이들은 돈을 받고 물건을 어느 곳이든 배달해주는 서비스 업체다. 육로든 수로든 상관없이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고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호위를 위해 신출내기 무사의 등용문이나 첫 직장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늘날로 이야기하면 택배서비스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무림의 각 분파와 표국 등 이들
수년간 각종 보조금 수 억원을 가로챈 사회적 기업 대표, 공사업자 등 5명이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사업을 실행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행정기관을 속여 보조금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도내 모 사회적기업 대표 양모(44)씨를 28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2011년 12월~2013년 6월까지 고용노동부에서 위탁받아 제주도가 지원하는 '소형 목조주택 제작사업' 등을 맡아 거래업체와 짜고 가짜 계약서를 작성해 공사대금 등을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국고보조금 1억37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양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가 2012년 9월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된 뒤 근로계약서와 출근부 등을 조작해 직원이 더 있는 것처럼 속여 지난해 6월까지 모두 35회에 걸쳐 인건비 1억4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도 있다. 양씨는 또 2011년 2월 제주시 애월읍에서 '자립형 지역공동체 보조사업' 예산 7600만원을 받아 공사비 50만원을 1000만원으로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보조금을 부당하게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처럼 양씨가 4년 간 행정기관을 속여 받은 보조금은 3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검찰은 전
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선수들의 통장을 관리하며 중간에서 돈을 가로채는 등 보조금을 멋대로 쓴 혐의(사기 및 업무상횡령 등)로 제주도복싱협회 임원 이모(4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2월13일 전국체전을 대비해 다른 지역에서 우수선수를 영입하면서 도체육회가 책정한 스카우트 비용을 가로챈 뒤 자신의 체육관 운영비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0일까지 수십회에 걸쳐 선수급여를 부풀리거나 허위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선수들을 위해 써야 할 비용 4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선수들에게 훈련비 등을 직접 관리하겠다며 통장을 만들게 해 현금카드와 비밀번호를 제출받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유령업체 이름으로 견적서와 세금계산서를 위조하고 선수들에게 허위 진술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또 복싱협회 간부 홍모(30)씨 등 4명을 도민체육대회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23일 도민체육대회에서 복싱은 사전경기라서 관리 감독이 소홀한 점을 노려 실제 경기가 열리지 않았음에도
▲ 강경필 전 검사장. 새누리당 법률지원단 부단장에 강경필 전 의정부지검장(53)이 28일 임명됐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강 전 지검장을 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강 부단장은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울산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을 거쳤다. 서귀포시 중문 출신인 강 변호사는 중문초·중과 제주일고를 나와 원희룡 지사와 동기로 서울대 공법학과에 입학했다. 원 지사와 동향(중문)으로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원 지사와 학업을 같이하며 줄곧 수위를 다툰 인물이다. 강 부단장은 지난달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고향인 제주 서귀포에 변호사 사무실 문을 연 뒤 20대 총선 출마를 준비중이다. 김 대표는 이날 법률지원단 위원으로는 이서형 법무법인 드림 소속 국제변호사(52), 김동주 전 금융위원회 법률자문관(44), 원영섭 중앙대 건설대학원 교수 등 4인을 임명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제주도의회 전경. 제주도의회가 정책자문위원을 채용하면서 응시자격을 즉흥적으로 적용하는 등 인사와 인원관리를 멋대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의원 40명에게는 추석선물을 3차례에 걸쳐 중복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제주도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2013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추진한 업무전반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부적정한 업무처리 사례 14건(개선 1, 통보 1, 시정 6, 주의 6)에 대해 처분을 요구하고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9명에 대해서는 훈계 1명, 주의 8명 등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감사결과를 보면 우선 재직기간 2년을 초과한 기간제 근로자에 대하여 평가 및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 없이 내부결재만 받고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5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인 정책자문위원을 채용하면서 응시자격을 즉흥적으로 변경한 문제가 지적됐다. 당초 공개채용 공고에는 직무분야를 도시계획과 토목, 건축으로 하고 관련 학과 출신을 대상으로 정했으나 뒤늦게 인사위원회 심의도 거치지 않고 내부 결재만을 거쳐 직무분야를 '도시계획' 하나로만 한정해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위는 이로 인해 토목이나 건축 관
▲ 중앙119본부 소방헬기.<제이누리DB> 제주도의 소방헬기 도입 예산 45억원 증액이 확정됐다.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예산소위원회에서 2016년 소방헬기도입 예산 45억 원 증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안행위 예산소위원회 위원으로서 “소방헬기 구입예산을 지자체 소방안전교부세로 대체하면, 시급한 노후 소방장비의 교체 예산은 투입할 수 없게 된다”며 “제주의 특수성과 현실을 고려해 약속대로 국비 지원이 이루어 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소방안전교부세는 당장 시급한 소방안전 중점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소위원회에서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제주의 숙원인 소방헬기는 산악과 도서지역 인명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 화재 진압 등을 위한 준대형급 소방헬기를 2018년까지 도입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15년부터 3년간 국비 1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1차년도 사업비 45억 원을 배정했다. 2016년 예정 사업비는 45억 원, 2017년은 나머지 60억 원이다. ▲ 강창일 의원.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소방안전교부세
농협이 15년 연속 제주도 금고를 맡게 됐다. 제주도는 27일 제주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차기 도금고 지정대상 금융기관으로 농협은행(일반회계)과 제주은행(특별회계,기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 도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도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고 지정을 위해 지난 9월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낸 결과 농협과 제주은행이 지정 신청을 했다. 제주도는 27일 금고지정심의 위원회 평가결과, 1순위인 농협은행을 일반회계 금고로, 2순위인 제주은행을 특별회계, 기금 금고지정 대상 은행으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금고선정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의위원을 「제주특별자치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위원 선정 과정에 있어서도 경찰관 입회하에 금고지정 신청 금융기관 관계자의 직접 추첨을 통하여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공정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금고 지정에 따른 심의·평가는 금고지정 신청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금융 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