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는 20일 백두산 천지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양 정상은 천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백두산 장군봉에 오전 9시33분께 도착해 담소를 시작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북측 인사들은 먼저 도착해 있었다. 김 위원장은 먼저 북한의 명산으로 꼽히는 백두산에 대해 자랑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사람들이 부러워한다"며 "중국 쪽에는 천지를 못 내려간다. 우리는 내려갈 수 있다"고 했다. 또 천지를 둘러싼 봉우리를 가리키며 "백두산에는 사계절이 다 있다"고도 했다. 그러자 리설주 여사는 "7~8월이 제일 좋다"며 "만병초가 만발한다"고 보탰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 만병초가 우리 집 마당에도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꽃보다는 해돋이가 장관"이라며 자랑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최남단에
▲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 대형 화면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합의문 서명식 장면이 중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문을 실질적인 비핵화 내용이 담긴 최초의 합의라고 평가했으며 김 위원장은 민족의 자주성을 재확인하면서도 핵무기 없는 땅을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이날 백화원영빈관에서 남북 합의문 서명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합의문이 따르면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키로 약속했다. 먼저 김 위원장은 "9월 평양 공동선언은 관계개선의 더 높은 단계를 열어놓고 조선반도를 공고한 평화 안전지대로 만들며 평화번영의 시대를 보다 앞당겨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수십 년 세월 지속돼 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대결과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채택했고,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사진= YTN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당초 김 위원장의 마중 여부는 사전에 확정되진 않았지만,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방북 당시 김정일 위원장의 전례에 비춰 역시 공항 영접에 나서리라는 관측이 우세했었다. 문 대통령과 특별수행단을 태운 공군1호기는 이날 오전 9시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안착했다. 공항에는 문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환영인파를 대동하고 대기하고 있었다. 환영인파 뒤로는 푸른 바탕에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내걸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공군1호기 바깥으로 나오기 직전인 10시7분께 리설주 여사와 공항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인민복, 리 여사는 남색 투피스 차림이었다. 김 부부장이 다소
▲ 태풍 '솔릭' 경로도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도에 근접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서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상 중이다. 현재 제주도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지에는 시간당 30~80mm 내외, 그 외 대부분 지역은 시간당 10~30mm의 강도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서귀포시 윗세오름에 486.5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시 애월읍 사제비(434.5mm), 유수암(209.0mm) 등 도내 전역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해안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강한 바람과 폭우가 동반하면서 제주지역에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7시19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소정방폭포에서 관광객 박모(23·여·서울)씨와
▲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법원이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아온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14일 오전 303호 법정에서 안 지사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 선고공판을 열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차기 대권 주자로 거명되는 유력 정치인이고 도지사로서 별정직 공무원의 임명권을 가지고 있어 위력으로 보는게 타당하다"면서도 "다만 증거 조사 결과에 따를 때 피고인이 도청 내에서 피해자에게 위력을 일반적으로 항시 행사하고 남용하는 등 이른바 위력의 존재감 자체로 피해자의 자유 의사를 억압했다고 볼만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또 "간음, 추행 상황에서도 피고인이 위력을 행사했다거나 피해자가 제압당했다고 볼 상황은 드러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행 성폭력 범죄 처벌 체계에서 안 전 지사를 유죄로 볼 수 없다
▲ 드루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한 23일 오전 사고현장에서 경찰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독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 원내대표가 아파트 현관 앞에 떨어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17층~18층 계단 창에 노 원내대표의 외투와 외투 속 지갑 및 신분증, 정의당 명함,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자인 경비원은 "분리수거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퍽 소리가 나서 보니 사람이 떨어져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에는 노 의원의 모친과 동생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의 자택이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 있다보니 국회 일정 등이 많은 노 의원이 이 집에도 머물렀다는 전언이다. ▲
▲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DB]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직접 답변할 예정이었지만 숨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생방송 직전에 취소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길 빌겠다"면서 "노 의원 문제로 오늘 11시50분 예정됐던 문 대통령의 청원 답변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소셜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청원에 올라온 내용에 관해 직접 답변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5월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청원 마감 이후 1개월 안에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청원 대상으로 지목된 문 대통령이 직접 답변을 하려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최초 청원인은 대통령 개헌안 국회 통과 실패와 북한의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 북미 정상회담 취소 등 당시 동시에 벌어졌던 여러 사안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에게 힘을 잃지 말라는 응원성 청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차량에 타고 있다.국회 5당 원내대표들은 미국 의회와 행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미국의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 등 통상 현안에 관한 입장을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 원내대표가 아파트 현관 앞에 떨어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 17층~18층 계단 참에 노 원내대표의 외투와, 외투 속 지갑 및 신분증, 정의당 명함,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및 공천개입 혐의 재판에서 성창호 부장판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YTN 캡쳐]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및 공천개입 혐의에 대해 법원이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며 실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2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 국고손실)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6년 및 추징금 33억원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형량은 국정농단 혐의 1심서 받은 징역 24년에 더해 총 32년이 됐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은 약 3년에 걸쳐 30억여원 상당의 특활비를 받았다"며 "일부를 사저 관리비나 의상실 유지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고 손실 범행은 무엇보다 엄정해야 할 국가 예산 집행의 근간을 흔들었다"며 "특활비 전달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 더불어민주당→민, 자유한국당→한, 바른미래당→바, 민주평화당→평, 정의당→정, 민중당→중, 녹색당→녹, 무소속→무 ◇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문종태(48·민) ▲일도2동갑 박호형(52·민) ▲일도2동을 김희현(58·민) ▲이도2동갑 홍명환(50·민) ▲이도2동을 강성민(46·민) ▲삼도1동·삼도2동 정민구(50·민) ▲용담1동·용담2동 김황국(51·한) ▲화북동 강성의(50·민) ▲삼양동·봉개동 안창남(57·무) ▲아라동 고태순(61·민) ▲오라동 이승아(42·민) ▲연동갑 양영식(58·민) ▲연동을 강철남(50·민) ▲노형동갑 김태석(63·민) ▲노형동을 이상봉(49·민)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송창권(53·민) ▲한림읍 박원철(55·민) ▲애월읍 강성균(66·민)
▲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하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고 비핵화를 통한 새로운 출발을 전 세계에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40분)께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서명식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정상이 서명한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명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것으로 이번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합의문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관계 설립 공헌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 노력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포로·실종자 및 유해 즉각 송환 약속 등 4개 조항이 담겼다. 또한 양측이 이번 합의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
▲ 【서울=뉴시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차량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5.27.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선언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 관계의 물꼬를 텄다. 내달 1일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군사회담, 적십자회담 등 분야별 당국 간 회담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채택 한 달 만인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열어 합의의 조속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위해 남북 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선언에 서명할 때만 해도 남북 간 쟁점 현안 만큼은 무리 없이 진행될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남북은 정상회담 보름여 만에 후속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