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에서 훼손된 돈(소손권)을 교환한 액수가 3984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지난해 소손권 3984만원을 새 돈으로 교환해줬다고 밝혔다. 건수로는 120건. 이는 2012년 2130만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1.15배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건수로는 17건(12.4%) 감소했다. 1건당 평균교환금액은 33만원으로 2012년에 비해 19만원(1.37배)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화재로 인한 교환건수가 가장 많았다. 불에 타서 교환한 금액은 3188만6000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2012년 1386만6000원에 비해 1802만원(1.3배) 늘었다. 이어 습기 등에 의한 부패로 인한 소손권은 227만5000원으로 2012년 242만2000원보다 14만7000원(6.1%)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장판지 밑에 보관했다가 훼손된 경우도 여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257만2000원으로 2012년 86만1000원 보다 171만1000원 늘었다.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외에도 칼질 등에 의한 세편 143만5000원, 세탁에 의한 탈색 37만8000원이다. 화공약품에 의한 오염, 코팅, 쥐 갉아 먹은 경우도 있었다. 권
▲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홈페이지 제주도가 관렵법을 위반하면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 기금을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기금 출연을 위한 편법을 강행, 그 배경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2010년 제주시로 집중된 산남·북 인구불균형 해소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을 민선5기 제주도정 핵심 추진 시책으로 추진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발전추진위원회는 2010년 11월 서귀포시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하고 2011년 3월에 재단법인 형태의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설립 허가를 받았다. 4월에는 기부금품 모집 허가를 받았다. 교육발전기금은 서귀포시 지역 ▶교육발전 연구·개발사업 ▶교육환경 개선 지원사업 ▶지역인재 육성사업 ▶특화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사업 ▶장학사업 ▶그 밖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무소 역시 서귀포시청 안에 있다. 발전기금은 2011년 말 9억2800만원을 모금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47억9900만원을 모았다. 목표금액은 100억 원. ▲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이 2010년 12월 20일 서귀포시청
제주도에서 주민투표나 주민소환을 청구할 수 있는 도민들은 얼마나 될까? 제주도는 13일 주민투표 청구권자 총수와 조례 제정·개폐청구 총수, 주민소환 청구권자 총수를 각각 확정해 공표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주민투표 청구권자 총수는 46만78명, 조례 제정·개폐청구 총수는 46만10명, 그리고 주민소환 청구권자 총수는 45만8692명이다. 이는 지난해 주민투표 44만8756명, 조례 제정·개폐청구 44만8672명, 주민소환 44만7518명보다 각각 1만1322명, 1만1338명, 1만1114명 늘었다. 공표된 주민총수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9세 이상 주민등록자와 영주체류 취득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 국내 거소 신고 재외국민 등이 포함돼 있다. 주민총수를 산정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 주민투표는 19세 이상 주민 중 선거권 없는 자를 제외한 주민과 재외국민과 영주체류 취득한 외국인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주민투표는 46만78명의 12분의 1이상인 3만8340명이상의 주민서명으로 청구할 수 있다. 또 조례 제정·개폐청구는 주민의 총수와 재외국민의 총수는 주민투표와 같지만 외국인인 경우 영주체류 취득 후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제주도당위원장실에서 제주4.3유족회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문현 4.3유족회장(오른쪽)이 황우여 대표에게 4.3추념일 조속한 지정과 박근혜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을 건의하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이 제주4·3유족회에 4·3추념일 조속한 지정을 약속했다. 황우여 대표는 13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제주4·3유족회 임원들을 만났다. 이날 정문현 4·3유족회장은 황 대표에서 “지난해 12월7일 (황우여) 대표실에 건의문을 들고 방문했지만 바쁘셔서 못 만나고 돌아왔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이어 “65년이라는 긴 세월 억압 속에 살다가 박근혜 대통령께서 4·3완전 해결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느 때보다도 유족들과 도민들은 깊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번에 추념일 지정은 속도를 내서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 또 4월3일에 대통령이 참석해줬으면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건의했다. 그는 그러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13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건의사항을 말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4·3추모행사 참석과 강정마을 주민들의 사면, 한·중FTA의 제주농산물 피해방지,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등에 대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우근민 지사는 13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그 동안의 제주도의 성과를 보고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우 지사는 우선 유수택 최고의원이 시내면세점 지방공사 운영 발언에 대해 “제주도민이 소망하는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인구증가, 경제성장률, 국세 확보, 지방세 증가, 고용률, 농가소득, 행정성과, 관광객 1000만 명 돌파 등의 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중앙당의 현안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우 지사는 이어 4·3추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4·3추념일이 되면 현대사에 슬픔, 화해와 상생 변모, 제주도 4.3유족회와 경찰출
▲ 새누리당 제주도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13일 제주도당사에서 열리고 있다. 새누리당이 제주의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입장을 밝혔다. 제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회의에서 지도부들이 내놓은 입장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등 지도부가 13일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새누리당 제주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황우여 대표와 심재철·유수택 최고위원, 홍문종 사무총장, 김기현 정책위 의장, 민현주 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또 제주도당에서는 강지용 도당위원장, 우근민 제주지사, 정종학·이연봉 지역별 당협위원장, 김태환 전 지사, 김경택(전 정무부지사)·김방훈(전 제주지사) 상임고문, 양원찬(재외도민총연합회장) 대정부국회특별위원장, 구성지·고충홍·하민철·현정화·김승하·한영호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제주도 사투리로 인사를 한 뒤 “비행기표가 없어서 최고위원들이 다 못 내려왔다. 중앙기자들도 첫 비행기가 없어서 참석 못했다”며 “제주
▲ 10일 오후 제주시 아람가든에서 제주내일포럼 신년인사회가 열리고 있다. '안철수의 제주사람들'인 제주내일포럼이 6·4지방선거 신호탄을 올렸다. 제주도당 창당의 깃발을 올린 것이다. 제주내일포럼은 10일 오후 7시 제주시 아람가든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하 정치인들의 면면이 관심사였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오영훈 전 제주도의원, 김완근 전 제주도의원, 이유근 제주내일포럼 자문위원장, 양길현 제주내일포럼 공동대표, 허경자 제주내일포럼 공동대표,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장), 신상순 제주도자원봉사센터장, 노상준·부영주 자문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제주도의원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포럼 소속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송창윤(일도2동 을), 강성민(이도2동 을), 강철남(연동 을), 양경택(노형동 을)씨 등이다. 양길현 공동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 정치로 제주의 내일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올해는 제주도의 미래를 찾아 새로 정립하는 해”라며 &ldqu
▲ 세계지질공원 인증 지역 및 주변 마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활용의 주체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이다.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 속에 스스로가 마을의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야 그 빛을 발한다. 그래야 마을의 지질자원 보존·활용과 마을의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가는 유네스코 지질공원 취지에 부합하게 된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나서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행정의 도움이 필요하다. 즉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계획에 실행하기까지 컨설팅과 서포터가 필요한 것이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시·서귀포시 양 행정시가 제주의 6개 마을에 대한 컨설팅과 서포터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제주관광공사와 양 행정시는 ‘지질관광’과 ‘유네스코 브랜드화’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지역주민들 손에 달렸다. 주민들은 과연 어떤 전략을 가지고 세계적인 지질자원을 활용하려 할까? 서귀포층과 천지연폭포가 있는 서귀포시 남성마을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 송치명 서귀포시 남성마을회장 송치명(서귀포층·
▲ 제주시청 앞 양심주차장 양심에만 맡기기에는 제주시민들의 의식이 부족했다. 제주시가 결국 시청 앞 노상 주차장을 유료주차장으로 전환한다. 제주시는 양심주차장으로 운영 중인 시청 앞 노상주차장 2구역과, 인근 노외주차장 2곳을 다음 달 10일부터 유료주차장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77개 면 규모다. 시청 앞 양심주차장은 무료 운영에 따른 회전율 저하 문제로 2010년 이용자 스스로 요금을 내는 양심주차장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시민의식 부족 등으로 기대했던 회전율 개선이 저조했다. 때문에 시에서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을 투입해 주차시간과 양심주차장 이용 요금이 적힌 안내문을 차량 앞 유리에 끼워 넣는 등 주민 홍보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비양심 시민들이 요금을 내지 않고 그냥 가버리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회전율 250% 정도에 그치면서 하루 평균 주차수입이 1만원에도 못 미치는 비양심 주차장이 돼 버린 것이다. 결국 시민들의 양심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으로 유료주차장으로 전환토록 한 것이다. 유료 운영일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무료, 30
식당 여주인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고모(55)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기간 동안에는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하는 등 어떠한 방법으로도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게다가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의 음주를 하지 말 것과 보호관찰관의 음주측정 지시에 따를 것도 명령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는 알코올 및 폭력치료 프로그램 80시간을 이수하라고 지시했다. 고씨는 지난해 6월28일 새벽 제주시 A(33·여)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아무런 이유 없이 장사를 하지 못하게 행패를 부리던 중 이를 말리던 손님 B(51)씨가 나무라자 B씨와 싸움을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싸움을 말리면서 고씨를 밀쳤다. 이에 격분한 고씨는 A씨가 밀리면서 자신이 더 많은 폭행을 당했다고 생각, 다음 날인 오후 4시50분쯤 자신의 집에서 흉기 2개를 가지고 나와 A씨를 찾아가 흉기로 목과 배 부위를 찔러 살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술취한 상태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단란주점 종업원 홍모(3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사실상의 배우자인 피해자의 배를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 피해자가 당시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극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이 겪을 심적 고통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럼에도 유족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떠한 진지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따라서 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이 사건 당일 주량을 넘는 술을 마셔 만취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격분해 자제력을 잃고 살인까지 이르게 됐다”며 “범행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진지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범행 전 피고인이 낙태수술을 한 점 등을 고려한다”며 선고형 결정이유를 밝혔다. 홍씨는 지난해 9월26일 새벽 3시쯤 잠을 자고 있던 동거남인 A씨의 배를 부엌에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씨와 A씨는 5년여 간 동거를 하면
제주도의회 강경찬 교육의원이 6·4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강경찬 교육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강경찬 의원은 이날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의 정책 방향도 발표한다. 그는 ▶글로벌 시대의 제주 미래 교육비전 ▶최고의 학업성취도를 위한 학력책임제 시스템 구축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인성교육 ▶도민 누구나 함께 하는 평생학습 기반 구축 ▶공·사립학교 간의 원활한 소통 및 균등지원 등을 골자로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