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1회용품 사용이 인구대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 특성과 더불어 커피전문점 등 1회용품 소비 업소가 많은 이유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0일 생활쓰레기 저감을 위한 1회용 플라스틱 규제방안을 담은 ‘2020 1회용 플라스틱컵 제한을 위한 제도개선 보고서’를 발간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보고서는 제주도의 생활쓰레기에 1회용품이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대안을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1회용 플라스틱 생활쓰레기 저감을 위해 그 첫 단계로 1회용 플라스틱컵을 사용제한하는 방안을 중점으로 연구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그린피스가 발표한 ‘1회용의 유혹, 플라스틱 대한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1회용 플라스틱 컵의 양은 33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무게로는 4만5900톤이다. 커피 등 음료산업의 성장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도 크게 는 것이다. 특히 제주는 관광지라는 특성이 결합되면서 인
▲ 제주도청.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 신청기간을 연장했다. 제주도는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 현장방문 신청기간을 11월 20일까지로 연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감소했지만 다른 피해 지원 프로그램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제주도는 정부 제4차 추경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을 통해 43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음에 따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의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당초 지난 6일 마감 예정이었지만 도는 신청마감 기한을 2주간 연장,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에 대한 접수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당초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및 휴·폐업 등으로 가구 소득이 감소하고 기준중위 소득 75% 이하이며 재산이 3억5000만원 이하를 모두 충족하는 저소득 가구이다. 신청시 구비 서류는 국세청 등 공적 기관을 통해 발급받는 소득 증빙서류 등이다. 소득 증빙서류로 통장 거래내
▲ [사진=뉴시스] 제주도내 대다수 카트체험장이 관련 법률이 정해놓은 제한속도를 넘어서는 카트로 영업을 하면서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행정당국은 아예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항만 및 어항, 도로 및 교통, 유원시설 등의 안전분야 특별점검 결과를 10일 공개, 이를 통해 "제주도가 도내 카트체험장의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소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 관광진흥 조례'에 따르면 카트는 안전성검사를 받아야 하는 기구로 엔진 또는 전기 동력장치로 구동해 정해진 주로를 따라 시속 30km 이하로 주행하는 기구다. 하지만 도내 17개 카트체험장 중 13개 카트체험장의 카트가 최고속도 시속 30km를 넘어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13개 카트체험장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유원시설업으로 등록되지 않아 행정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이다.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시속 30km 이하로 카트가 운행되는 카트체험장의 경우는 안전검사 대상이지만 시속 30km 이상 속도의 카트가 운행되는 카트체험장은 유원시설업으로
▲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늘어서 있는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인근 5.16 도로.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한라산 성판안휴게소 인근 5.16도로에 대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시작한다. 한라산국립공원 예약탐방제 재시행에 발을 맞춘 행보다. 제주도는 내년 1월1일부터 성판악 휴계소 공영주차장 주변도로에 대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는 하루 평균 1000여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탐방로 입구인 성판악휴게소의 공영 주차장에는 78면의 주차면밖에 없어 인근 5.16도로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쏟아져 나오곤 했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 행정시를 비롯한 한라산국립공원, 자치경찰단, 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등 유관부서와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내년 1월1일부터 단속에 나선다. 주.정차금지 구간은 성판악 입구에서 제주시 방면 교래삼거리까지 4.5㎞와 서귀포시 방면 숲 터널 입구까지 1.5㎞로 모두 6㎞ 구간이다. 불법 주정차시 승용 및 4톤 이하 화물차는 4만원, 승합 및 4톤 초과 화물은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제주도는 지난 4월 양
▲ 한라산 정상과 백록담 [제이누리 DB]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가 다시 시행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산업마저 침체되자 시행 후 보름도 안돼 잠정 중단된지 11개월만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일시 유보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내년 1월1일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1일부터 탐방예약시스템(https://visithalla.jeju.go.kr)을 통해 이뤄진다.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는 하루 1000명, 관음사 코스는 하루 500명 탐방객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은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성명, 거주지역,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바로 이뤄진다. 단체인 경우에는 한 사람이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적정 탐방객 수용으로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제주도가 2018년 실시한 탐방객 수용방안 용역 결과, 하루 적정 탐방객은 5개 탐방로를 모두 합해 3145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리적 수용 인원은 코스별로 백록담 정상 304명, 성판악 774명, 관음사 543명 등으로 파악됐다. 한
▲ 글자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의 4.3학살터인 '당팟' 유적지 안내판. [사진=제주다크투어] 제주4.3과 관련된 도내 각종 유적지의 안내판 관리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종 유적지에 설치된 안내판들이 훼손됐어도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가 되거나 영문번역이 엉망인 곳도 존재했다. 심지어 ‘폭도’라는 단어가 쓰인 안내판도 있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다크투어는 9일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1920년대 이후 도내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유적지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제주지역 다크투어 유적지 안내판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근·현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유적지 100여곳 가운데 안내판이 없는 곳이 28곳에 달했다. 다크투어는 보고서를 통해 “대표적으로 제주4.3의 도화선이 됐던 3.1절 발포사건이 일어난 관덕정에는 당시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 않았다”며 “단지 조선시대 당시 관덕정의 건축 사실만 기록하고 있을 뿐&rdqu
▲ 도내 한 축산농가. [사진=뉴시스] 제주시가 축산악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림읍 일대를 중심으로 광역사업에 나선다. 제주시는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대상자에 최종 확정됨에 따라 축사 밀집지역의 악취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개별농가 지원으로는 악취 저감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축사 밀집 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로 묶어 동시에 악취 저감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악취개선 효과를 높이려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시는 이를 위해 한림읍 시내와 약 2km 거리에 있어 악취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대리 소재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축산환경관리원 및 전문가의 악취저감 컨설팅을 했다. 시는 또 농식품부로부터 한림읍 10개 농가 대상 총사업비 13억9500만원으로 최종 사업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농가 유형별 맞춤형 악취저감시설 설치, 농장 내·외부 환경개선, 정보통신기술을 연계한 악취 모니터링 등을 통해 과학적·체계적인 악취개선을 추진해 나간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계기로 마을단위
제주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던 행정안전부가 "행정시장 직선제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송재호 의원과 제주도의회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나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및 김희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상봉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강민숙 부위원장, 강성민 의원, 강철남 의원, 문종태 의원, 이경용 의원 등 8명의 도의원과 국회의원으로 송재호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 김영배 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 행정안전부에서는 류임철 자치분권정책국장 등이 배석했고 제주도에서 송종식 특별자치행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책간담회에서 좌 의장과 도의원들은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행정시장 직선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에 원활한 추진을 요청했다. 좌 의장은 "특별자치 15년 동안 제주에 도움이 되는 권한보다는 도지사에게 힘이 집중되는 규제관련 사무가 주로 이양됐다”며 &ldq
▲ 지난 9월 준공 이후 기존 자구내포구 한치 판매상들이 입주한 포구내 판매시설. 차귀도가 코 앞에 보이는 고산리 자구내포구의 명물 한치가 새로운 판매장에서 관광객들을 맞게 됐다. 제주시가 자구내포구를 한치특화 어촌관광거리로 탈바꿈시켰다. 제주시는 서부지역 관광명소로 알려진 자구내포구에 사업비 2억원을 투자해 한치 판매시설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는 수십년째 한치 판매상들이 노상판매장을 이용해 한치를 판매해왔다. 아울러 포구 주변 길가를 따라 한치 건조대를 설치, 해풍을 이용해 한치를 말려왔다. 이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자구내 포구의 도로 조망권을 떨어뜨리고 관광객들의 보행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도 따라붙였다. 시는 이런 지적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 도의원, 고산1리마을회, 지역상인 등과 함께 회의 및 토론 등을 거쳐 자구내포구 내 통합부스 형태로 판매장을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시는 합의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자구내포구 한치특화 어촌관광거리 조성사업에 나서 지난 9월 건축물 준공 및 사용승인 협의를 완료했다. 기존에 도로 위에 자리 잡고 있던 한치 판매시설
▲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가운데)이 6일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및 강철남·김희현·강민숙 의원 등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특별법 개정안의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등 제주도의원들이 국회를 방문,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좌남수 의장은 강철남 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희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6일 오후 국회를 찾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4·3특별법 조속 개정 촉구 건의안을 전달했다. 건의안에는 4·3특별법이 그동안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교육자료 활용, 대통령의 사과, 4·3평화공원 조성, 4·3희생자추념일 지정, 생계비 지원 등 4.3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데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명시했다. 좌 의장은 이어 건의안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희생자 및 유족들은 물론 도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피해 당사자로서 구제받아야 할 권리 등을 제대로 누리고 있지 못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
▲ 한라산 정상. [제이누리DB]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시행된지 보름도 안돼 중단된지 9개월 가량 지나면서 탐방예약제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6일 오후 논평을 내고 제주도를 향해 "한라산 보전과 도민안전을 위해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즉각 재시행하라"고 요구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올해 2월1일부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가 2018년 실시한 탐방객 수용방안 용역 결과 하루 적정탐방객이 성판악 774명, 관음사 543명 등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일 탐방객 수를 제한하기 위해 이뤄진 조치다. 하지만 이 조치는 시범시행된지 보름도 안돼 잠정 중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자 제주도가 제주도내 관광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탐방예약제의 일시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당시 제주도가 내건 중단 시한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제주경제에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였다. 이와 함께 5.16도로 성판악 탐방로 입구 일대의 극심한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될 예정이었던 불법 주·정차 단속계획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개막식에서 영상송출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15회 제주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다자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나서 펜데믹 극복을 위한 국가간 연대와 다자협력 등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제주포럼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주는 치유의 섬이자 평화의 섬"이라며 제주도민들은 서로의 고통을 보듬어 왔고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70년 전 국가폭력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제주도민의 포용과 상생의 마음이 제주포럼의 바탕이고 정신"이라며 "제주포럼이 보건위기와 경제위기, 기후변화 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