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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대 성장엔진산업 연계 ... 위성곤 "도·JDC 정례협의회 직접 주관"

 

10년 안팎 장기간 표류해온 제주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와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정상화의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두 사업이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과 연계한 제주권 3대 성장엔진산업에 포함된 가운데 제주도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정상화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3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54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방안을 묻는 김효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의 질문에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김 의원은 "JDC의 핵심 프로젝트인 두 사업의 추진과 좌초, 정상화 논의 과정이 위 지사의 20년 정치 이력과 상당 부분 겹친다"며 "두 사업 모두 오랜 정치적 기반인 서귀포에서 추진된 만큼 정상화를 위한 결단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위 지사는 두 사업을 관광산업 활성화와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풀어야 할 주요 현안으로 규정했다.

 

위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제주도지사 당선 이후까지 JDC와 두 사업에 대해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며 "최근 제주권 3대 성장엔진산업인 에너지·우주·바이오 분야에 두 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헬스케어타운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바이오산업 전략과 연계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위 지사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형 AI 바이오헬스 실증거점 조성사업에 포함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만큼 제주도와 JDC 간 협의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위 지사는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주관하는 제주도·JDC 정례 협의회를 만들겠다"며 "협의회를 통해 두 사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위 지사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국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는 서귀포시 예래동 일대에 휴양·레저·의료 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5년 제주국제자유도시 1호 프로젝트로 추진됐지만 2015년 대법원이 토지 수용과 인허가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장기간 해법을 찾지 못하다 최근 JDC가 사업부지의 약 80%를 다시 매입하면서 정상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JDC와 제주도는 기존 유원지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허가 방식을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토평동 일대에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글로벌 복합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2년 4월 공사에 들어갔지만 2017년 중국 녹지그룹의 자금난과 투자 철회로 핵심 시설 공사가 중단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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