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사태로 지휘라인이 무더기 감찰 대상에 오른 제주서부경찰서에 박철균 총경(51)이 새 수장으로 부임했다.
잇따른 실종사건 허위 종결로 조직 내부의 관리·감독 체계까지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박 신임 서장은 사건 수습과 함께 흔들린 조직을 추스르고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경찰청은 1일 박 총경을 제주서부경찰서장으로 발령했다.
박 신임 서장은 광주숭일고를 졸업하고 1998년 3월 경찰대 14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남대문경찰서와 강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을 거쳐 인천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장,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경찰대학 운영지원과장을 맡았다.
박 신임 서장이 지휘봉을 잡는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소속 경찰관의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으로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다.
소속 부 경장은 지난 5월 30대 여성 A씨의 실종신고를 처리하면서 실제 A씨와 통화하지 않았음에도 안전을 확인한 것처럼 허위로 보고하고 사건을 종결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부 경장은 지난 7월 접수된 60대 남성 B씨의 실종사건에서도 실제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연락이 이뤄진 것처럼 처리해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두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지휘·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놓고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5일 제주서부경찰서 현 서장과 전 서장, 형사과장, 실종수사팀장 등 지휘라인 4명을 대기발령하고 이들의 지휘·감독 책임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