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을 부르는 주방 풍수

☞ 집안의 건강과 재물을 책임지는 공간이 어쩌면 주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주장하면 주부만의 공간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주방의 개념은 가족 모두가 수시로 사용하는 가족 공동의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주방 풍수의 중요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생활하면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가족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면 주방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집안의 주방이 산만하고 어지러울 정도로 무질서하고 복잡한 느낌이 드는 주방은 집안의 원활한 기운의 흐름을 방해하여 가족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 오래전부터 그 집안의 주방을 보면 그 집의 금전운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사실 주방이 어지러우면 재물이 새어 나간다고 여긴다. 차가움을 상징하는 북쪽 방위에 가스레인지나 오븐 등 열을 상징하는 기기를 배치하고 시스템키친은 기역 자형이 비교적 좋다. 또 나무의 기운을 주방에 채워주면 소통과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기운을 잘 통하게 하여 가족의 건강과 화목에도 유리하다. 시계는 주방의 필수품이며 음악을 들으면서 주방에서 일할 때는 음악 기기를 등 뒤쪽에 두면 더욱 좋다.
▲ 행운을 유도하는 주방 풍수
☞ 우리가 살아가면서 집안의 부엌은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 데 부엌의 풍수를 이용하여 금전운(金錢運)을 높여 주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주방의 환경이나 설비와 관련이 있다. 집안의 주방 풍수와 관련하여 풍수적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활력이 넘치고 집안에 재물운(財物運)과 금전운(金錢運)을 불러들일 수 있는지 또는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분야별로 풍수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하나하나 살펴본다.

▲ 금전운을 부르는 주방의 환경
☞ 풍수적 관념으로 볼 때, 집안에 돈과 재물이 들어오는 『금전운』은 사실 부엌의 방위와 환경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여긴다. 특히, 금색으로 이루어진 부엌의 주방용품은 금전운을 높여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따라서 행운을 불러오는 금색의 주방용품이 관건인데 예를 들면, 주방의 필수품인 주전자나 냄비 등의 색깔도 될 수 있는 대로 보기 좋은 금색이 나는 것을 고르고, 술잔이나 유리컵도 금색 무늬 테두리로 이루어진 것이 좋다.

☞ 우리 선조들은 황색을 "명당" 의 의미로 보았으며 또한 "재수(財數)" 를 상징한다고 보았다. 꿈에 노란 똥을 밟거나 묻히면 돈이 생기고 운수 대통한다고 믿었으며 반대로 똥을 깨끗이 치우면 재산을 탕진한다고 생각했다.

☞ 노랑은 금과 돈을 상징하기 때문에, 몸에 묻었다는 것은 소유를 뜻하고 재수(財數)가 대통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실 우리 관념으로 황색은 "금" 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금(金)의 빛깔이 누레서 황금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웃 나라인 중국에서도 예로부터 황색은 황제를 상징하는 최고 권위의 색으로 인식했으며 최고의 권력을 의미한다.
▲ 풍수적 방위의 색깔에 따른 주방용품의 선택
예를 들어, 동쪽에 부엌이 있다면 동쪽의 생기가 넘치는 밝은 기운을 모으기 위해 바다나 강이 그려진 그릇이나 그와 관련된 각종 주방의 집기류를 두도록 하는 것이 좋다. 동쪽은 푸른 나무를 상징하므로 나무는 물이 필요하고 햇빛이 필요하므로 어울리는 배합 색은 빨간색이 좋다.

☞ 서쪽에 있는 부엌에서는 흙의 기운을 나타내는 금색이나 따스한 햇볕의 기운을 상징하는 분홍색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금전운을 부르는데 좋다. 남쪽에 있는 부엌에서는 잘 닦아 환하게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냄비 또는 놋그릇이나 동으로 된 그릇, 또는 나무로 만든 그릇이나 초록색 유리컵을 장식해서 배치하면 금전운을 불러오는 데 좋은데, 이것은 남쪽은 붉은색과 불을 상징하기 때문에 사실 불은 나무가 있어야 타고 쇠는 불이 있어야 제련되고 다듬어질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 또 북쪽에 있는 부엌이라면 주방용품은 흰색으로 이루어진 용품이 좋겠고 바닥에 까는 매트는 차분한 녹색 계열로 갖추는 것이 좋다. 북쪽은 물을 상징하기 때문에 서쪽의 금 기운인 흰색이 와서 도와주고 물은 다시 푸른색 계통인 나무에 물을 공급해 주는 상생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 주방의 핵심을 이루는 물과 불의 풍수적 관계
☞ 주방은 가족의 건강과 금전운을 지배하는 중요한 곳이다. 삶의 근본을 이루어주는 ‘물’과 ‘불’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풍수적으로 음양의 조화를 맞춰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물과 불이 음양의 조화를 잘 이룬다면 집안의 운기가 상승하고 건강과 재물이 끊이지 않고 들어온다.

☞ 본래 물과 불은 상극(相剋) 관계에 있지만 풍수적으로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풍수적으로 금기해야 할 세 가지 사항이 있는데 그 첫째는 수도꼭지와 부뚜막이 서로 정면으로 마주 보게 되면 특히 남녀 간이나 부부지간에 말다툼과 시비가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부뚜막 뒤에 우물이나 연못 혹은 물탱크나 물을 끌어 올리는 펌프가 있거나 음습하고 차가운 한기(寒氣)가 들면 집안의 여자분들에게 건강이 악화한다고 여긴다. 셋째는 부뚜막이나 화덕 아래 하수도를 두면 돈과 재물이 집 밖으로 새어 나간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불'의 기운이 강한 주방에 지갑을 놓는 것을 금기로 여기고 있다. 왜냐하면 ‘불’은 오행에서 ‘금(金)’을 녹여버리므로 바꾸어 말하면 금전운을 날려버린다는 의미와 상통하기 때문이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 신영대는?
= 대한풍수연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역술인협회 공인 역학연구원이다. 중문학 박사와 풍수학자로서 ‘제주의 오름과 풍수’, ‘명리학원리대전’, ‘풍수지리학 원리’, ‘전원시인 도연명 시선', ‘흰 구름 벗을 삼아 읽어보는 당시선’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한라산 총서'의 구비전승·지명·풍수 분야와 ‘세계자연유산지구 마을일지 보고서’ 중 풍수 분야 공동 집필자로도 참여한 바 있다. 또 제주도 각 마을 '향토지' 풍수 부문에 공동 집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관광대 관광중국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