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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사·8000억 원 예산 총괄 핵심 보직 ... 16일까지 전국 공개모집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직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는 상임이사 겸 경영기획본부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8일 JDC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경영기획본부장 공개모집을 진행 중이다. 원서 접수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송석언 이사장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응모 자격은 국가공무원 4급 또는 지방공무원 3급 이상 퇴직자, 상장기업 등에서 임원으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등이다. 단지개발과 투자유치, 경영기획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경영관리 능력, 리더십 등을 갖춰야 한다.

 

경영기획본부장은 JDC 상임이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획조정실과 인사관리실, 운영지원처, 준법경영처를 총괄한다. 기관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조직 운영, 인사·예산을 책임지는 핵심 보직으로, 연간 약 8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 자리는 지난해 김현민 전 본부장이 퇴임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다. 김 전 본부장은 2023년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재임 시절 상임이사로 임명됐다. 전임 양영철 이사장 당시에는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경영기획본부장에 발탁됐다.

 

그러나 지난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JDC가 'D(미흡)' 등급을 받자 양 전 이사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JDC는 이사장을 포함해 4개 본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미래투자본부장과 산업육성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이 상임이사를 맡으며, 면세사업본부장은 별도 체제로 운영된다. 현재 미래투자본부장은 곽진규 이사, 산업육성본부장은 이경선 이사가 맡고 있으며 경영기획본부장만 공석인 상태다.

 

업계에서는 경영기획본부장을 JDC 조직 운영의 핵심 축으로 평가한다. 기획과 인사, 예산 등 주요 경영 기능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기관 운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는 외부 전문가뿐 아니라 JDC 내부 직원도 지원할 수 있다. 통상 산업육성본부장은 국토교통부 출신 인사가 맡는 경우가 많지만 경영기획본부장을 비롯한 일부 본부장 인선에는 이사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DC는 이번 상임이사 선임과 함께 자회사인 제이디씨파트너스 대표이사 공개모집도 병행하고 있다. 경영기획본부장 선임이 마무리되면 1년 넘게 이어져 온 임원 공백도 사실상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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