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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 ... 61호 공급·2028년 입주 목표

 

제주시 원도심에 오랫동안 비어 있던 옛 신한은행 건물이 청년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창업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일도일동 비주택 매입임대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6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에서는 모두 14개 사업, 1780호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도심에 방치된 비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해 사업 대상으로 확정됐다.

 

사업 대상은 제주시 일도일동 1298-1번지 옛 신한은행 건물이다. 현재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한 뒤 일부 증축을 거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61호가 공급된다. 총사업비는 222억 원으로, 국비와 기금 70억 원, 지방비 74억 원, 제주도개발공사 재원 78억 원이 투입된다.

 

건물 저층부인 1~3층에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취·창업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4~8층에는 청년 주거시설이 조성된다. 주거와 일자리, 창업 지원 기능을 한 공간에 결합한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는 동문시장과 칠성로, 제주항, 제주시청 등이 가까워 생활과 교통, 상업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원도심에 방치된 유휴 건축물을 활용해 도시재생 효과도 함께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국토교통부 주택 매입 승인과 건물 매입,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 건물 매입과 설계, 인허가를 마친 뒤 2028년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창인 제주도 주택토지과장은 "원도심 유휴 건축물을 활용해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창업을 함께 지원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이 제주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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