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도정의 청사진을 마련할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도정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위 당선인은 8일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취임과 동시에 일할 수 있는 준비된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위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에 김일환 전 제주대 총장, 부위원장에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 담당 부사장을 선임한 데 이어 이날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18명의 인수위원 명단을 추가 공개했다.
인수위원회는 민생경제 회복과 행정 혁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핵심 과제로 삼아 5개 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기획조정위원회는 강호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조직·예산 점검과 공약 이행계획 수립을 총괄한다. 위원으로는 임찬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정은 변호사, 김일순 전 제주도 부이사관이 참여해 도정 전반의 운영 방향을 점검한다.
행정혁신위원회는 이승찬 전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와 황경수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가 함께 참여해 조직 개편과 행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민행복위원회는 김경미 제주도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복지와 공동체 정책을 담당한다. 이수향 전 제주도의회 전문위원과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이 참여해 복지·교육·사회통합 분야 정책을 논의한다.
혁신경제위원회는 김배성 제주대학교 산업경제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강성근 전 제주도농업기술원장, 박인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장, 김영남 김녕미로공원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농업과 소상공인, 관광산업 분야 정책을 다룬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이창흠 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이 위원장을 맡아 제주의 미래 성장전략 수립을 이끈다. 이개명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 김한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글로벌연구센터 분산에너지 실장, 남성준 다자요 대표가 함께 참여해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디지털 혁신,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외 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여인규 제주대 수산생명의학과 교수를 임명하는 등 전문가 30여명을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특히 인수위는 책상 위 보고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중심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현안을 직접 점검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해 민선 9기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위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는 조직 진단과 예산 점검, 인사 검증, 공약 실천계획 수립 등을 통해 취임 즉시 실행 가능한 정책과제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공약을 중심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회는 9일 제주시 옛 제주BS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위촉식과 현판식을 갖고 첫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 주요 현안과 업무 현황에 대한 첫 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인수위 지원을 위해 제주도 공무원 20명도 추가 파견된다. 이들은 각 위원회에 배치돼 정책 검토와 자료 분석, 행정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