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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가다

 

 5월 30일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이하 ‘우로반사’) 단체의 몇 회원들은 대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이 주최한 대전평화발자국 행사 일환으로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앞을 답사한 적이 있다.

 

국가 보안 목표 “가” 급이기에 출입 금지라는 살벌한 문구의 경고판이 정문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 때만 해도 이 곳에서 이틀 후 폭발 사고가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 다섯 분의 명복과 중경상을 입으신 노동자 두 분의 빠른 회복을 빈다.

 

 

해당 공장 출입구 앞에 평통사 회원이 ‘양촌 확산탄 공장 반대’ 피켓을 세웠다. 논산 양촌면 임화리 일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KDind (한화 기원을 은폐하기 위해 분리된 기압)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확산탄들은 대전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의 추진체 등과 결합되어 무유도탄 천무를 완성한다.

 

논산과 대전, 충남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비인도적 대량살상무기 생산업체 논산입주반대 시민대책위원회'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금지된 확산탄을 KDind를 내세워 생산하는 한화의 비인도성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이 글의 초점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의 폭발이 한화의 제주우주센터, 그리고 군-한화-제주도정 합작 해상발사 등  제주에 어떤 경고를 던지고 있는지 보기 위함이다. 이 글은 또한 제주 뿐 만이 아니라 지자체들이 경쟁하며 뛰어들고 있는 우주산업의 위험에 대한 글이다.

 

  # 왜 고체추진체를 주목해야 하는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은 대한민국 미사일 및 우주 발사체의 핵심 기술인 고체추진체를 연구, 개발하는 곳이다. 고체추진체는 통상적으로 고체 연료를 뜻한다. 주로 알루미늄 같은 금속 분말등의 고체 연료와 과염소산 암모늄 (과염소산염의 일종) 등 산화제를 미리 고체상태로 혼합해두어 액체 연료보다 상대적으로 다루기 쉽고 즉각 주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번 점화되면 제어가 어렵다.

 

 6월 1일 사고가 일어난 곳이 화약세척공실, 즉 고체연료가 묻은 배관과 공구 등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고체연료관련 세번째 사고였다. 각각이 고체 연료 충전 (2018년).  이형(2019년), 세척(2026년)과 관련되었고 세 번의 사고를 통해 최소 13명의 노동자가 사망하였다.

 

# 우주 시설 관련 해외 폭발 사고

 

1988년 미국 네바다주 헨더슨의 펩콘(PEPCON) 공장 화재와 폭발은 우주 개발과 관련 되어 있다.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고로 인해 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고체추진제의 산화제로 쓰이는 과염소산암모늄이 소비되지 못하고 이 공장에 대량 비축되어 있었다.

 

여기에 용접공의 실수로 불이 붙었다. 7차례의 폭발 중 가장 큰 폭발은 규모 3.5의 지진과 맞먹는 수준이었으며, 약 16㎞ 떨어진 곳에서도 건물 피해가 보고됐다. 이는 핵폭발을 제외한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발 사고 중 하나이다.

 

2명의 직원이 사망하고 3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2003년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장에서는 발사를 사흘 앞둔 위성발사체 1단 고체추진제 부스터의 예기치 않은 점화로 로켓과 발사대가 폭발·화재로 파괴됐고, 기술자 21명이 숨졌다.

 

여기에는 정전기 방전이 원인으로 추정되었다(조선일보, 2026, 6, 2).

 

올해 5월 22일에는 미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에 위치한 영국 항공우주 부품 기업 GKN 에어로스페이스 생산 시설에서 유해가스 누출이 있었다.

 

미 당국은 화학물질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벽을 설치하고 인근 지역 주민 4만 명에게 대피를 명령해야 했다. 5월 28일에는 미 블루 오리진 기업의 대형 로켓 엔진 연소 시험 중 폭발 사고도 있었다.(우로반사 성명서, 2026, 6, 1)

 

 # 제주 한화우주센터와 고체 엔진 연소 시험장

 

아래의 두 지도는 제주도정이 옛 탐라대에 한화 시스템의 우주센터(위성공장)를 주축으로 추진하는 하원 테크노 캠퍼스 조감도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자료를 기반으로 필자가 몇 포인트들을 강조해 재구성 한 것이다.

 

 

우선, 첫번째  지도의 블럭1은 절대보전 지역인 하천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고체, 액체, 엔진 연소 시험장 및 우주용 추력기 시험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체 엔진 연소 시험은 고체추진체 연소 시험을 말하며 고체 로켓 모터의 성능을 검증하는 핵심 과정이다. 미국 기지 환경오염 연구자인 팻 엘더는 고체 로켓 모터 시설로 인한 ‘독성 물질과 지역 사회에 미칠 건강 영향,’그리고 ‘환경 오염 또는 폭발 사고, 배출된 오염 물질’을  도표로 각각 정리한 바 있다. 아래는 필자가 그 두 표를 번역한 것이다.

 

 고체 추진체의 산화제로 쓰이는 과염소산 암모늄은 지하수를 통해 8Km 까지 이동할 수 있다. 제주 도정이 제공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의하면 지도상에서 하원 테크노 캠퍼스로부터 강정상수원 보호구역까지는  겨우 4km이다. 팻 앨더의 연구는 서귀포 강정에서 차량으로 불과 15분 거리, 지하수특별관리구역에 추진되는 하원테크노캠퍼스 사업이 하원마을은 물론, 강정, 회수, 법환, 중문 등 인근 지역과 제주에 어떤 재앙을 줄 것인가를 짐작케 한다. 

 

<독성 물질과 지역 사회에 미칠 건강 영향>

 

 

번역2: <고체 로켓 모터 시설과 관련된 환경 오염 또는 폭발 사고, 배출된 오염 물질>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은 제주녹색당 및 정의당 제주도당과 함께 이 문제를 지적하고 하원테크노캠퍼스 반대, 우주산업 클러스터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연명을 촉구한다. https://campaigns.do/campaigns/1739)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 발언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최성희= 강정평화활동가이자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 평화의바다를위한섬들의연대, 그리고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의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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