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주지역 투·개표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소와 개표소 점검을 완료하고 투·개표 인력 배치를 마무리하는 등 차질 없는 선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일까지 도내 230개 투표소와 2개 개표소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약 2800명의 투표사무 인력과 1000여 명의 개표사무 인력이 투입돼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반드시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사전투표와 달리 선거일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시청 홈페이지의 선거인명부 열람 서비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내 투표소는 학교와 행정복지센터, 주민회관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설치됐다. 일부 투표소가 변경된 경우에는 기존 투표소 입구 등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변경 사실과 새로운 위치를 안내하고 있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강화됐다. 모든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건물에 마련했다. 또 필요한 곳에는 임시 경사로를 설치했다. 대형 기표대와 점자형 투표보조용구, 특수형 기표용구 등을 비치해 장애인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도 지원한다.
개표 준비 역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선거 전날인 2일에는 각 개표소에서 정당과 후보자 측 개표참관인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이 진행된다.
투표 종료 후에는 투표함이 특수봉인지로 봉인된 상태에서 경찰의 호송을 받아 개표소로 이동한다.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역시 선관위 직원과 정당 추천 위원, 개표참관인이 동행한 가운데 경찰 호송을 통해 개표소로 이송된다.
개표 상황은 중앙선관위 개표시스템을 통해 읍·면·동 단위까지 실시간으로 공개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공정선거참관단’도 운영된다. 참관단은 투표용지 이송 과정부터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 투표 진행, 사전투표함 이송, 개표 전 과정까지 참관하며 선거의 투명성을 점검하게 된다.
선관위는 투표소와 개표소 내 질서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투표소는 선거인과 투표사무 관계자 등 법으로 정한 인원만 출입할 수 있다. 개표소 역시 개표사무 관계자와 참관인 외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제주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자유롭고 비밀이 보장된 환경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투·개표소에서 불법 침입이나 소란 행위, 선거사무 관계자에 대한 위협이나 물리력 행사 등이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