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본투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제주도교육감 선거 막판 '색깔론'이 불거졌다. 후보 간 입장이 정면 충돌하며 선거판이 진흙탕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고의숙 후보 측은 1일 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을 겨냥한 ‘색깔론’ 게시물이 무차별 확산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된 해당 게시물에는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노동당’, ‘민주진보가 아니라 전교조’ 등 문구가 포함됐다. 또한 기존 정당을 상징하는 색채를 변형해 표현하고, 과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 이력을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정치적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고 후보는 “제주에서 색깔론은 결코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제주 4·3의 아픈 역사와 연좌제로 이어진 상처를 다시 꺼내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라도 비방과 흑색선전을 멈추고 정책 중심의 경쟁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반면 김광수 후보 측은 즉각 반박 입장을 내고 “색깔론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동떨어진 물타기”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 측은 “지금까지 제기된 사안들은 비방이 아닌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한 검증 과정”이라며 “오히려 검증이 본격화되자 정책선거를 언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광수 후보가 색깔론을 제기하거나 4·3을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존재하지 않는 주장을 만들어 상대에게 책임을 돌리는 행태는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 후원, 전교조 경력 미기재, 재산 증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성실히 답하는 것이 후보로서의 책무”라고 반격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