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고 후보는 9일 오후 서귀포시 동홍동 일주도로변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개소식을 열고 “멈춰선 서귀포 경제를 다시 움직이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산업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들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고 후보는 “서귀포의 핵심 현안들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사이 지역경제 활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서귀포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제2공항 조속 추진 및 서귀포 미래발전 특별법 제정 △4·3 소개작전 재산피해 및 도로 미불용지 보상 해결 △한국마사회 기능 이전과 말산업 특구 조성 △농어업인 월급제 확대 △기후위기 대응 ‘제주형 워터벨트’ 구축 △제주형 바이오·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 직접 협의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항공 정비와 드론, IT산업까지 연결되는 미래 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 특성화 대학 설립도 추진해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아도 미래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3 재산피해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소개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재산 피해와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한 도로 미불용지 보상 문제를 국가 책임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말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고 후보는 “한국마사회 기능 일부를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하고 말산업 특구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관광과 스포츠, 휴양 산업을 연계해 세계적인 건강·힐링 도시 서귀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어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농어민이 살아야 서귀포 경제도 살아난다”며 “농어업인 월급제를 도입해 생활 안정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산간 지역 빗물 저장시설과 친환경 습지·생태공원을 연계한 제주형 워터벨트 사업을 추진해 물 부족과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성범 예비후보와의 차별점으로 제주 현장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제주경찰청 차장과 청장을 지내며 지역 현안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해왔다”며 “서귀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은 서귀포의 미래와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할 때”라고 답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