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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투표율 37.48% ... 비례 13석 확대 속 ‘8번 내 안정권’ 관측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순번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는 30일 오후 도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서는 13명의 후보가 최종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은 당내 조직과 활동 이력이 두드러진 인사들이 차지했다. 1번에는 박지은 제주도당 교육특별위원장이 배정됐고, 2번은 임혜주 여성위원장, 3번은 정다운 전 도당 대변인, 4번은 고석준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중위권인 5번부터 8번까지는 장희순 직능위원장, 오경남 전 제주대 총학생회장, 강영아 서귀포시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임찬기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차례로 배치됐다. 당선권 후보 가운데 여성은 5명, 남성은 3명이다.

 

이어 9번부터 13번까지는 허보양, 이현철, 문영희, 강인철, 오신정 후보가 포함됐다.

 

이번 순번은 권리당원 투표로 결정됐다. 전체 권리당원 4만4227명 가운데 1만6578명이 참여해 37.4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인 2표 연기명 방식으로 3만3156표가 유효표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판세는 이전 선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제주도의회 정수는 45석으로 유지되지만 교육의원 제도 폐지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이 기존 8석에서 13석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의 비례대표 확보 전략과 내부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는 분석이다.

 

정가에서는 현재 판세를 감안할 때 민주당의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을 8번 안팎으로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정당득표율 5% 이상을 확보해야 의석 배분이 가능하고, 특정 정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지 못하도록 한 상한 규정이 적용되면서 현실적으로 확보 가능한 최대 의석도 8석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선발 과정에서는 장애인이나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한 가점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확대의 취지가 다양한 사회 계층의 정치 참여 확대에 있는 만큼, 제도 운영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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