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기간 제주에 관광객 18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사람은 18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일별로 보면 7일 4만8000명, 8일 4만9000명, 9일 4만2000명, 10일 4만1000명 등이다. 하루 평균 4만5000명 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5267명 보다 8.9% 증가한 수치다.
교통별로는 항공편이 16만1405명, 선박은 1만7926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6%, 63.7% 증가했다.
선박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관광객들이 렌터카 요금과 항공료 등 여행경비 부담을 줄이려고 자차 이용을 선호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국내선 도착 항공편은 988편으로 지난해 1012편보다 24편 줄었다. 하지만 공급좌석수는 기종 변경과 공급석 확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19만6214석이다.
관광업계는 관광객 증가에 대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계속해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가을철 여행심리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