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자연死 할라…'자연사박물관 전시율·교체율 저조

  • 등록 2011.11.18 15: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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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덕.김희현 의원 지적, "엉뚱한 인력 배치도 문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자료 전시율과 교체율이 매우 낮아 박물관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덕 의원(민주당, 외도.이호.도두)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은 박물관이 수행해야 하는 사업으로 자료 수집, 관리, 보존, 전시 및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규정하고 있다"며 "제주도가 운영하는 민속자연사박물관의 경우 소장자료가 3만8051점에 이르지만 전시자료는 4039점으로 전시율은 10.6%에 불과하고, 최근 5년 동안 전시율 평균도 10.8%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시자료의 교체율도 최근 5년 동안 평균 4.1%에 그치고 있다.

 

김 의원은 "수산자원 분야 전공자가 고고민속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등 전공분야와 전혀 맞지 않는 인력 배치도 문제"라며 "해당분야 전문인력의 조사연구 및 전시기획 기능 강화를 통해 소장자료의 적극적인 활용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희현 의원(민주당 일도2동 을)도 "1984년 개관 이후 시설 노후와 잦은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변동으로 적절한 인력 수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더욱이 수장고 시설 정비와 시설 운영비를 제외하면 특별전이나 교류전을 추진하기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박물관은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 확보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임성준 기자 j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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