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없는데 관광객 무작정 들여야 하나?

  • 등록 2012.08.01 16: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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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학회, '숙박시설 부족' 지적…확대 불가피

국내선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 제주를 찾는 관광객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지역의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제주관광학회는 1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관광공사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관광수용태세 대비를 위한 항공 및 선박 이용객 비교분석'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향후 제주관광 수용태세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1년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1년 동안 국내선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비율은 평균 93%로 나타났으며 1년 전인 89.7%보다 3.3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제주관광학회는 항공 및 선박 등 접근성 확대와 제주관광 상품의 다양화, 제주관광인프라시설의 확충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항공이용객 중 관광객과 도민의 비율은 93% 대 7%로 분석됐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도내 숙박시설이 부족 현상이 심각했다.

 

호텔을 비롯해 콘도, 펜션 가릴 것 없이 객실을 예약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을 기준으로 평균 객실예약률은 호텔 84.35%, 콘도 87.65%, 펜션 89.9%에 달했다. 초가예약률은 호텔 4.35%, 콘도 7.65%, 펜션 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예약으로 인해 호텔 331실, 콘도 408실, 펜션 39실이 부족했다.

 

실제로 호텔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호텔 객실 점유율은 연평균 80%에 이르고 있다"며 "주중과 주말, 성수기와 비수기 전체를 아우르는 점유율로, 일반객실을 기준으로 예약은 어려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제주관광학회 마케팅사업처 정영림 담당자는 "급변하는 관광환경에서 제주의 관광수용태세 대비를 위해 매년 정기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광객 분석과 관광산업의 공급 및 수요분석을 포함하는 관광산업통계로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백진석 기자 papers1991@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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