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시민단체 허위주장 시인"…사과·재발방지 촉구

  • 등록 2012.07.17 17: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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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오해 불식 위해 법적 책임 물을 것"

한국공항이 제주경실련 등 사회단체들의 허위 주장임을 시인했다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공항(주)는 17일 제주경실련 등 제주시민사회단체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소명 기자회견에 대해 “한국공항이 먹는샘물을 시중에 대량 판매한 것처럼 주장한 것은 허위 주장이었음을 시인했다”며 “과오를 시인한 것은 다행이지만 분명한 사과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공항에 대한 법적 조치 운운하는 비상식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한국공항은 “제주경실련이 해당 마트와의 확인전화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자인했다”며 “오히려 한국공항이나 해당 마트가 진실을 은폐·오도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제주경실련이 공적인 관점에서 위와 같은 주장을 했으니 책임이 없다’는 말에 대해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한국공항은 “아무리 공익적 목적의 시민단체라도 객관적 근거 없는 허위주장으로 사기업의 업무를 방해하고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주경실련이 대표하는 8개 시민단체 중 몇몇 단체는 성명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 더 이상 제주경실련 주도의 성명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의사표명했다”며 “제주경실련은 8개 시민단체들의 동의를 받아 억지주장을 계속하고 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국공항은 “허위 주장에 직접적 피해를 당한 한국공항과 임직원, 제주도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제주도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그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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