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독감 심상찮다 ... 지난해보다 10주 빠르고 ‘검출률 36.4%’

  • 등록 2026.09.07 1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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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세 아동 42.9%로 가장 높아 ... 코로나19도 30.3%까지 상승

 

제주지역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나타난 데다 검출률까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이 동시에 높아지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호흡기감염병 병원체 감시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 사업(K-RISS)에 따르면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올해 32주차(8월 2~8일)부터 검출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첫 검출 시점이 42주차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약 10주 빠른 셈이다.

 

검출률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2주차 15%였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33주차 13%, 34주차 25%, 35주차 17.6%로 등락하다 36주차(8월 30일~9월 5일)에는 36.4%까지 치솟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높은 검출률이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12세 아동이 42.9%로 가장 높았고, 0~6세 영유아도 33.3%에 달했다.

 

코로나19 역시 최근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29주차 19%에서 32주차 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상승해 36주차에는 30.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9~49세 성인층의 코로나19 검출률이 30%로 가장 높았다. 13~18세 청소년이 25%로 뒤를 이었다.

 

방역당국은 이달 추석 연휴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대규모 이동과 접촉이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을 확인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이기택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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