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인구 4년 새 3236명 감소 … 읍면동별 맞춤 전략 필요

  • 등록 2026.08.14 14: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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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7만4천→9만명 … 원도심·신도심·읍면·도서 차별화 제안

 

제주시 인구가 최근 4년간 3000여명 감소하는 한편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읍면동별 인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14일 제주시 26개 읍면동의 인구구조와 지역 여건을 분석한 '제주시 읍면동 인구특성을 반영한 특화 발전 전략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5년 제주시 총인구는 50만3607명으로 2021년보다 3236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민등록인구는 7914명 줄었지만 등록외국인은 4678명 늘어 전체 인구 감소와 함께 인구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고령인구는 2021년 7만4054명에서 지난해 9만259명으로 1만6205명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6%에서 17.9%로 3.3%포인트 높아졌다.

 

연구진은 이런 인구 변화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제주시 전체에 동일한 정책을 적용하기보다 지역 특성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동지역의 경우 원도심권과 신도심권으로 나눠 원도심은 노후 주거지 개선과 전통시장·역사문화자원 활용, 고령친화 생활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연동·노형동 등 신도심권은 생활서비스 고도화와 청년·생산가능인구 정착기반 강화, 교통·주차·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 읍면지역은 인구 순유입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정주인구 유지와 생활서비스 보완을, 서부 읍면지역은 생활인구와 관광수요 증가에 맞춰 정주환경과 관광기능의 균형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인구감소와 초고령화가 진행되는 도서지역은 의료·복지·교통 등 기초 생활서비스 확충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연구진은 "제주시 읍면동은 인구 규모와 연령구조, 순이동, 생활서비스 수준이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제주시 전체를 하나의 기준으로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읍면동별 인구 특성과 생활권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이정아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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